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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에 미쳐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 압구정 윤당아트홀 2관.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압구정동 위치한 윤당아트홀..지나가다 얼핏 보기는 했지만입구를 못찾아 헤맸다는..윤당아트홀 건물 로비로 들어가지 말고건물 우측에 나있는 전용 계단으로지하로 내려가면꽤 깔끔하고 넓은 윤당아트홀 티켓박스와 로비를 만날 수 있다.제목이 다소 비기독교인에게는 무거울 수 있지만배우들이 연기가 무척 디테일 하고웃긴 멀티맨이 나오고웃음코드나 그 엄청난 대사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꽤나 안정적이다.나름 수준있고 재밌는 연극이다.무엇보다 소품 하나하나도 식기부터 음식까지 그냥 구색 갖추는 소품이 아니라실제 고급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 느낌을 주는실제 음식들이 냄새를 폴폴 풍기며 등장한다.공연중에 작은거나 큰거 마렵지 않도록간단히 끼니를 떼우고 가셔야 꼬르륵 배고프지 않으실 것 같다.지하에 카페테리아도.. 더보기
코믹쇼 로미오와 줄리엣 시즌2 / 대학로 소리아트홀=> X라 웃겨..ㅎㅎ 말이 필요없다.웃으려고 작정 안해도그냥 내 웃음보를 털어간다.배우들의 캐릭터가 확실하고고도의 수련과정(!)을 거쳤는지저사람들은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생긴대로(!) 그냥 보여주는거야이런 착각을 하게 만든다.원작?비련의 사랑?다 집에서 고이 모셔놓고혹시 어딘가 빠져버려 찾지못할 배꼽에 대한 그리움만 가득 채워 가시길..원없이 실컷..쉴새없이 배꼽잡다가 왔다.대학로 소리아트홀은대학로 1번출구에서 5분거리에 있는베니건스 건물 4층에 1관 2관 3관이 옹기종기 모여있지만관객의자가 나름 푹신하고 등받이가 있는조금 과장하면 극장식(!) 의자다.ㅎㅎ난 개인적으로 이날 첫번째 로미오로 뽑힌 DJ로미오,웃음뒤에 가려진 이 배우의 노련함에 극찬을 하고 싶다.발성이며 연기가잘 다져진 느낌이다. 더보기
뮤지컬 폴링 포이브 (Falling for eve) 오랜만에 초저가로 구매한 A석 티켓을 S석으로 받았다.싼게 비지라는 말이 있지만 요즘 뮤지컬 완성도가 상향평준화가 되어서어느 공연을 보던지 돈값어치는 한다.그러나 폴링포이브는 배우들의 실력은 기본이상이지만스토리의 한계와 조금 산만한 연출력이 너무 아쉽다.조명을 좀 더 다양하게중형극장의 한계를 벗어나 좀 더극장 곳곳을 무대로 활용하고앙상블5~6명이 추가되어군무를 좀 추가하고대본을 좀 더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게 수정한다면나름 괜찮은 뮤지컬이 될거라 생각한다.한가지 너무 과한 80년대 유머코드는 좀 수정해야 할 것 같다.제작비를 줄이려는 의도였겠지만 그래서 재미도 아주 조금 반감된그러나 나름 매력적인 뮤지컬이었다.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는 처음 가봤다.2층 1열은 난간으로 시야장애석이 될 것 같은 느낌과좌석과의 .. 더보기
델피르와 친구들 2011년 2월 5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오랜만의 문화 생활..매일 밥만 먹을 수 없어 빵을 찾듯이문화생활을 그게 작은 무엇일지라도생활의 활력소요 비타민임에는 틀림이 없다.신양이 구해온 델피르와 친구들 사진전은도슨트의 안내를 피해(?) 15분전 5시쯤 들어가한 40여분만에 후다닥 관람하고 나왔다.뭐 인상적인 부분을 기억하자면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파리 시청앞 연인들의 아름다운 키스장면이벽 한귀퉁이에 걸려있습니다.이 아름다운 사진속에도 좀 추한 비하인드 스토리가숨어있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지만뭐 아름다운 광경인 것은 사실입니다.(http://blog.daum.net/tourparis/8493551)그리고 풍요로운 개라는 사진이 인상적이었는데개 한마리 배를 터놓고 그안에 각양각색의 음식물을 그린 건지합성한건지는 자세한 기억이 나질 않네요.멀리서 보니.. 더보기
제 22회 외환은행 송년음악회 2010년 12월 9일 19:30 R석같은 A석에서 단돈 5천원(예매수수료 포함 5500원)으로 즐긴 제 22회 외환은행 송년음악회. 외환 시그니처카드의 혜택으로 더 가까워진 외환은행이 해마다 참 꾸준하게 진행해오는 전통있는 공연인데다 그 공연질에 비해 외환카드 50% 할인해주는 가격도 정말 감사한 가격이다. 프로그램북도 공짜 게다가 올해는 구하기 힘들다는 외환은행 탁상용 캘린더도 인심이 후하다. 몇개 드릴까요? 10개 달래도 줄판이었어지만 그냥 두개만.. 일단 프로그램북을 보니 진양혜 아나운서와 첼리스트 송영훈이 눈에 띄었지만 연주곡이나 오페라 아리아가 뭐야 내가 아는건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밖에 없잖아.. 잠시 절망(!)했지만 전체적으로 클래식 문외한이 내가 보기에도 무난한 곡들로 짜여진 것같아 이해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더보기
우리 뮤지컬 `미소` 2010년 12월 1일 20:00 정동극장 마당놀이 그리고 뮤지컬 '미소' 두 공연티켓을 지인이 동시에 들고 왔다.음..내 티켓도 아니지만 하필 같은 날..마당놀이는 좀 식상할 것 같고한식체험 코스도 포함이라 해서 '미소'를 보기로 결정.덕수궁 돌담길에 있는 정동극장은 첨으로 가봤다.공연장이 지하에 있는데 엘리베이터시설이 없고장애인용 리프트만 있어 시설 개선이 좀 필요해 보였다. 1층 정원에는 작은 규모의 마당이 있고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어서공연과 식사를 함께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다. 지하 1층 입구에 있던 스틸 사진들..포토존으로 좋은 곳이다.한식체험코스가 있는 특별한 행사가 있어서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나.신선설농탕에서 캐터링을 준비하는 것 같기에 설렁탕을 주나 했더니그냥 신선식품에서 간단한 다과와 음료등을 준비했는데 어딘가.. 더보기
`한러수교 20주년기념 문화축제 - 폐막공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갈라쇼라고 해도 될라나?좀처럼 들어본 적 없는 러시아 오페라 아리아와두팀의 2인무 발레 합창곡그리고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뒤섞인아주 알찬 공연이었다.인터미션없이 약 1시간 30분 안팍의짧은 공연이었지만잔잔한클래식 선율과 우아한 발레 동작에잠시나마 지저분 공기속에서신선한 산소마스크를 잠깐쓰다가벗은 느낌이 든다.보고 나오면서 막눈으로 보기에도 발레가 꽤 우아하고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알고보니 마린스키극장이 볼쇼이 만큼이나 유명하다고 하네...그것도 오늘 첨 알았음..여하튼 지금 한국에 와있는 세계 정상들...사이좋게 모여서 단순한 잔치 벌이는 것은 아닐테고각자 자기의 나라의 목소리를 내고 자기 나라 이익을 위해 왔겠지만사이좋게 물물교환하고 상부상조의 길을 찾고돌아가더 바람이 있다면 더 사이좋게 세.. 더보기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 2010년 10월 어느 멋진 날에..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람한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음..VIP 그것도 정중앙 로열석에서 바라보니 음..1막 1시간 인터미션 15분2막 약 1시간 15분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다지 인기있어 뵈는 뮤지컬도 아니고"락"을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맘편하게 갔는데의외로 재밌었다.정말 배우들이 열심히 하고웃음코드가 자연스럽고비트있는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느낌과피날레의 팬서비스가 확실했다는...초대권으로 오셨다고 내내 즐거워하셨던 뒷자리 50대 아주머니들이너무너무 재밌어 하시는거 보면전체연령가~의 프로그램 같다고나 할까..단, 선정적인 의상과 안무가 꽤 제법 나오니아이들 동반은 금지..ㅎㅎ올림픽공원 단품도 나름 절정이다.공연과 공원..두가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금융아트홀은 8호선 평화의문역에서는 .. 더보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010년 5월 22일 15시 유니버셜 아트센터. KB카드가 보여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호평을 받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티켓가격도 부담스럽고 요즘 허리도 무릎도 개판인지라영화도 뮤지컬도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여하튼 R석에서배우들의 표정과 호흡 읽으며 참 재미있게 관람했다.신성록 차지연 캐스트였고이외에 조연 앙상블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지만캐스트 보드 사진이 열악해 일일이 기억할 수가 없다.신성록의 발성이며 연기 모두 안정적이었지만 고음에선 두 번이나 갈라지는 소리를 냈고양복뽀대쟁이로 기억하는 그의 껑충한 키가 이번 배역에서는 약간 단점으로 보이기도 했다.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차지연이라는 배우..정말 찰진 목소리..안정적이고 파워있는 노래게다가 연기까지 잘한다.객석의 반응도 상당히 좋았다.작년 사라브라이트만에서 보여준 3D 입체영상이이제 좀 대중.. 더보기
`그놈을 잡아라` 대학로 두레홀 2관. 기특하게 신양이 대학로 연극티켓을 또 구해왔네.유료관객이 아니라는 사실은 항상 미안하지만이렇게 블로그 포스트라도 하면서 관객의 의무(!)를 다할 수 밖에...두레홀에서 5월 4일인가 5일까 공연한다고 하던데 2시간 꽉찬 런닝타임 동안 복선도 깔리고배우들의 연극적이지 않고 리얼감 있는연기력도 맘에 들고..반전을 기대하며 빠져들 수 있는 오랜만에 만난 극본이 탄탄한 연극이었다.그런데 탁한 실내와 불편한 의자에서 감수하기엔 입장시 대기시간까지 두어 시간은 좀 긴 시간이 아닌가 싶다.스토리전개상 꼭 빼야한다 싶은 장면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1시간 20~30분대로 좀 더 내용이 빠르게 전개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1인 다역의 멀티맨과 멀티우먼의 활약도 재밌고 배우들의 연기도 완벽한 캐스트다 할정도로 안정감 있고.. 더보기
`닭들의 꿈, 날다` 2010년 2월 21일 17시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오늘 닭띠 아저씨가 "닭들의 꿈, 날다"를 보러대학로를 찾았다.티켓은 신양께서 구해오셨다.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는 디미가 한참을 생활했기에 나도 종종 들렸던국제교류진흥원 앞에 위치해있다.뭐 대학로 공연이 다 그렇지..소극장 공연이 다 그렇지..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던 미라클 빼면 다 그렇지..뭐 그런 마음으로 가볍게 찾았던 곳이다.그런데 어떻게 좌석이 내가 제일 부담스러워하는 맨 앞열 중앙이서긴장했었다.미리 알고가면 김빠질 수 있어서검색을 안하고 간지라연극도중 배우가 관객을 가지고 놀면 어떡하나...그게 나면 어떡하나..이런 소심함으로 조금 긴장했었다.ㅋㅋ하지만 결과부터 애기하자면참 땀냄새 나는 공연이다.배우들의 개성과 열정이 어찌나 뜨겁던지닫혔던 마음문을 활짝 열고약간불편했던 의자에도 불구하고 기쁘고 즐.. 더보기
오페라의 유령 2009.10.06 8:00 샤롯데씨어터 너무도 천천히 무너지는 샹들리에 실망하고윤영석의 좀 어색한 연기와 흔들리는 발성에 실망하고정상윤씨는 왜그리 뻣뻣한지 긴장한 기색이 역력..아무튼 기대가 너무 큰 탓도 있지만생각보다는 조금 그랬다.다만 일본 극단에서 활약하다 왔다던그 누구냐..이름모를 크리스틴은 김소연이 아니어서 아쉬웠던 이날 오페라의 유령을빛나게해준 1인.너무 뒤늦은 포스팅이라 김이 빠진다.여기 까지. 더보기
노트르담드파리 - 성남아트센터 2009.9.9 20시 인터파크는 인터넷 종합백화점..그냥 아이쇼핑 아니다 말 그대로 윈도우쇼핑이구나..윈도우비슷한(?)쇼핑..그냥 구경가면 건질게 있다.전날 밤에 들어가봤더니 그동안 보고싶었던 노드트담드파리가50%세일을 하는데8일밤까지 좌석이 텅텅 빈게 아닌가..지를까 말까 망설이다가R석에서 두좌석 건너띈 S석으로그것도 50%할인해서 보고왔다.한마디로...짱..와우~뮤지컬로 보여줄 수 있는 볼거리는 다 보여줬다는거..가슴을 치는 음악끊임없이 변하는 무대와 환상적인 조명이름값 하는 배우들우리 가사로 개사가 되었지만 마음을 건드리는 노래정말 모든게 라이센스뮤지컬그것도 오래 공연된 연륜이 확~느껴진다.비록 50% 할인된인터파크가 몰아준 관객들 이었지만관람 분위기는 절대 할인되지 않았다는거...그래서 그런지오랜만에 진심으로 일어난 .. 더보기
2009 볼쇼이 아이스쇼 - 목동 아이스링크 2009.9.3. 20시 사진에 넣을려고 광고보드에 발을 잠깐 올리고 내렸다는거...ㅎㅎㅎ계속 올리고 있으면 안뒈~보기에 오친 안좋아..ㅋㅋㅋ 신종플루의 영향으로지방공연 취소유료관객 감소의2중고를 겪은볼쇼이 아이스쇼를디미 덕택으로 3번째 보고 왔다.1부 카르멘과2부 백조의 호수 그리고 낯익은 선율의 갈라쇼까지사이드 맨앞좌석에 앉아러시아 미녀들의 표정까지 쳐다보니흥이 절로 난 시간이었다.빈좌석이 많았다는게 안타까울정도로...2010 볼쇼이 아이스쇼는 대박나길.. 더보기
`페르난도 보테르전` 덕수궁 미술관 2009년 8월 8일 조금은 우스꽝스럽고 변태스럽기도 했던 팽창의 미학 페르난도 보테르전..토요일이라 정말 많은 관람객들로 미술관이 넘쳐났다.감상의 초점을 한 작품이라도 기억하자...라는의미로 열심히 골랐으나내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던우는 여인(Woman Crying)이란 작품이 눈에 띄었다.웃겨..변태스러워..이러고 돌아다니다한쪽 귀퉁이에 걸린 작은 그림 우는 여인..어찌나 슬퍼보이던지..요즘 내 마음속 깊은 정서가그림에 투영이 된건지...아픈 몸을 이끌고 나가배가 불러 죽을 뻔한 이중고를 겪은 날..ㅎㅎ하지만 문화생활은 그 힘듬을 잊게 할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 더보기
`친정엄마와 2박3일`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2009년 7월 24일 20시 뭐 제목만으로도 내용은 충분히 짐작이 가능한 연극.이날 강부자 캐스팅은 아니었다.그래서 더 좋았었던..개인적으로 배우 전미선을 가까이서 보았다는게 기분이 좋았다.난 남자의 입장이라 눈물이 나오지는 않았으나여자인 신양은 펑펑~~이 연극을 꼭 봐야 하는 사람도우리집안에 하나 있다. 546 더보기
`스프링 어웨이크닝` 8월1일 19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원래 S석 초대권인데 R석을 주셔서 1층 앞쪽에서 관람을 할 수 있었다.김무열 엉덩이 + 카메라 MP3 검색대까지 꽤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거리들이많은 뮤지컬이었지만 내가 볼 때 그런 싸구려 마케팅이 나름 럭셔리한 무대와배우들의 면면들의 뛰어남을 반감시키지 않았나 싶다.꼭 김무열이 두 번이나 엉덩이를 까야~했을까~싶고첨 본 그의 책을 읽는듯한 엉성한 연기에 실망을 했다.하지만 어찌 1번의 관람으로 작품에..배우에 대해 평을 할 수 있을까..그냥 이날 나의 느낌이라는거... 두산아트센터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갤러리..아무~도 없다..ㅋㅋ 점촌 곰팅이가 곰하고 놀고 있다..ㅋㅋㅋ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전경...폰카이데도 제법 분위기 있는 사지...저 여인네가 비켜주길 기다렸지만...아쉽게도..나도 천.. 더보기
뮤지컬 `빨래`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2009년 5월 24일 18시 불경기라더니 요즘은 참 이벤트 안한다.그나마 스타벅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자바시티에서 문화이벤트를 주구장창 하더니실속 차리느라 추첨행사로 바뀌고 나서부터 표가 말라 붙었는데KB카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뮤지컬 빨래를 보게 되었다.홍광호 팬입네~하는 사람이 계속 본의 아니게 홍광호를 빗겨가는 표를 구하게되서속으로 좀 미안한 감이 없지 않지만 어쩔 수 있으리요~내가 꽁~꼬(?)로 생기는 티켓인디...ㅎㅎㅎ오늘 캐스팅은임창정(솔롱고) 곽선영(나영) 희정엄마(이승희) 주인할매(이정은)멀티맨(정문성)이였다.임창정은 뭐 얘기할 필요없이 가창력 연기력 뭐 공증된 배우지만 주인할매의 이정은씨는할머니도그런 할머니가 없을만큼 자연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그래서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은-대단한 배우다 싶다.필리핀인 나심.. 더보기
사라브라이트만 올림픽체조경기장 공연 2009.03.13 20시 22만원짜리 VIP석이 무척 탐났다. 사라 아주머니를 코앞에서 보고 싶었지만 역시 내 주제는77000원짜리 자리도 감지덕지 였다.다행히 배율좋은 쌍안경 덕택에 사라 아주머니 구석구석을 VIP석 못지않게 구경할 수 있었고내 주변사람들은 1부 공연이 끝나자마자 공연장에서 판매중인 허접한 중국산 쌍안경을 너도나도구입하기 시작했다. 흐흐...난 10년도 넘게 간직한 브랜드 삼성제 쌍안경인디...ㅋㅋㅋ공연은 말할 것도 없이 환상 그 자체..입체영상이 마술처럼 펼쳐지던 무대장치가 참 신기했다.꽃가루 역시 어찌나 환상적으로 날리던지..꽃가루 하나 날리는데도 이렇게 수준 차이가 날줄이야...쌍안경 덕택에 VIP석에 자리잡으셨던 앙드레김 선생님 뒷통수도 열심히 관찰했다.1부 공연 끝무렵에 소변을 못참으신겐지 몰래 나가셨.. 더보기
외환은행 제 20회 송년음악회 2008년 12월 10일 19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외환은행에서 해마다 진행해오는 송년음악회가올해도 어김없이 그 스무번째 행사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었다.다행히 1층 구석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두 장을 예매해서신양과 우아한 시간 가졌다.소프라노 신영옥의 솔로곡과 연주가 포함된 이번 음악회는1부모짜르트/오페라 서곡 (약 4분)헨델/오페라 중에서 '울게 하소서' (약4분)비발디/ 칸타타 중에서 '아 그녀는 내가불행하기를 원하네' (약6분)마스카니/오페라 중에서 간주곡 (약4분)로시니/오페라 서곡 (약 12분)인터미션2부 베버/오페라 서곡 (약10분)드보르작/오페라 중에서 "달에게 부치는 노래" (약6분)요한스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서곡 (약 8분)엔리오 모리코네/ 영화 중에서 '나의 환상속에서' (약5분)비제/ 오페라 중에서 '투우사들' (약3분)앙코르신영옥의.. 더보기
`지킬 앤 하이드` LG아트센터 2008년 11월 14일 20시 오랫동안 별러왔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오늘에야 볼 수 있었다.고가의 공연이지만 CJ티켓의할인 혜택을 받아 저렴한 5만원대로 예매할 수 있었다. 이날의 황금 캐스트 지킬/하이드에 류정한, 루시 김선영, 엠마 김소현..김소현이 돋보이지 않는 배역이라 좀 아쉬웠다.그녀의 역량이 100% 보이지 않는 공연. LG아트센터를 참 오랫동안 자주 방문했다.항상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앞에 붙어 있는대형 포스터에서 사진을 찍는다. 1층 로비 바깥에 붙어 있는 여러장의 포스터들.. 기념촬영. 공연 시작전 우유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메리카노+ 오트밀 건포도 쿠키..열라 맛있었다.하지만 다셔진 입맛으로 공연내내 입에 침이 고여서 꿀꺼덕 꿀꺼덕 침삼키는 소리 들릴까봐어찌나 신경이 쓰이던지...ㅎㅎ공연은 유명세.. 더보기
`웃음의 대학` 동숭아트센터 2008년 11월 9일 19시 정말 오랜만에 들린 동숭 아트센터에서 모처럼 관람한 "웃음의 대학"황정민 송영창 주연의 2인극 "웃음의 대학"은제목 만큼이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굳이 얘기하면 유치한 대사와 상황을단지 두 배우들의 연기로 만들어진 상황으로 전환하여웃음을 유발이 유발된다. 억지스럽지 않고 정말 자연스럽다.황정민도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지만정말 송영창의 관록이 돋보이는 연극이다.인터미션없이 100분간의 재밌는 시간이었지만관객사이에 좁은 공간에 갇혀 있다는 불안감(?)나이가 들수록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다.이것도 병인데..쯥~여하튼 두 배우가 창출하는 웃음 이면에극중 검열관과 작가의 연극에 대한 애정과 둘만의 진한 우정그리고 시대상도 잘 표현해낸 수작이라 생각한다.그래서 그런지 배우들의 유명세 때문인지객석이 가득찼다. 더보기
`KARMA`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08년 10월 18일 19:30 non verbal performance / martial arts이런 두가지 영문 표현을 하던 공연'카르마'를 보고 왔다.1부 55분인터미션 20분2부 35분의짧은 시간 이었지만충분히 가슴이 달궈질 수 있는공연이었다 생각한다.여성 단원들의 한국적인 "선"과남성단원들의역동적인 "군무"의 조화가잘 어우러지는 모습속에첨부터 끝까지 가슴을 두드리는 북소리는같은한국인만 보기에는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외국인 관객이 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달오름 극장을첨 보는 설레임만 가지고도난 충분히 기분이 좋았지만이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을까 싶은정말 단원들의땀내음이 물씬 풍길 것 같은,그들의 숨차함과 그들의 발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던중형극장, 달오름극장 나들이는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이날공연만.. 더보기
`제3회 뮤지컬 페스티발` 2008년 10월 6일 청계광장 2007년 10월 8일 국립극장야외무대에서 오들오들떨면서 보았던제 2회 대한민국 뮤지컬 페스티발이올해 2008년도에는 청계광장에서 서울 뮤지컬 페스티발이라는 이름으로HI 서울 페스티발의 일환으로 개최가 되었다.청계광장의 무대 환경은 국립극장보다는 덜 좋았지만남산에서 불어오는 칼 바람이 없어서 그런지꽤나쌀쌀한 가을밤 치고는 견딜만 했다.(흐흐~실은 미리 입고간 얇은 내복 덕택이지만...ㅎㅎ)헤드윅맨오브라만차지킬앤하이드마리아 마리아맘마미아캣츠돈주앙진짜진짜 좋아해노트르담 드 파리소나기클레오파트라어메이징 테크니컬 드림코트제너두등등다 기억못할 많은 뮤지컬의대표곡들이 불리워 졌으나김선경이 불렀던 "난 왕이 될꺼야"아래 홍광호가 부른 "지금 이순간"그리고 네명의 멋진 배우들이 합창을 한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