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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살자구~ 교회에 다녀오는 길에 발길에 채이는 낙엽을 바라봤다.캐나다 국기마냥 생긴 저 거대한 낙엽 옆에서 우리는 단체야~라고 작은 힘을 모으려는듯 몰려 있는 은행잎을 보는 순간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그래 그릇대로 살자.생긴대로 살자.P.S 신발하면 자주 떠오르는 추억 하나..어느 옛 겨울에 발목에 올라오는 부츠가 신고싶어엄마 나 부츠사줘~~안돼..엄마 나 부츠사줘~~비싸 안돼..엄마 나 부츠사줘~~아이고~내가 못살아...엄마를 졸라 동네 신발가게를 가서당시 최고의 메이커 기차표중에서 부츠를 골랐다.제일 큰 사이즈를 주어서 신어보려 했지만들어가질 않았다.초등학생용으로는 이게 제일 큰 사이즈예요.얜 어른 부츠 사야겠네..초등학생 눈높이에 어른부츠가 눈에 들어올리 없고그렇게 난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왔었다.도둑놈발.... 더보기
오랜만에 비가오네.. 밖에 이상한 소리가 난다..TV에선 TV소리노트북에선 저질 팬소리무슨 소리야~하고 창문을 열어보니워매~비가 꽤 많이 내리네..음식물 쓰레기도 심부름도 할겸주섬주섬 옷을 줏어 입으려다아차 이건 겨울로 가는 비...밤바람과 함께 잘못 맞으면또 재수없이 감기 걸린다 싶어 포기했다.10월 한달 비가 뜸한 덕택에배추도 좀 영글고야채 가격도 좀 떨어졌겠지만오늘 밤 내리는 비..오랜만이라 더 반갑다.비가 오려고 몇일동안 안개가 자욱하니삭신이 욱신욱신..날씨와 관절의 상관관계즉 기압과 습도의 관계가 있다는걸최근에야 알았으니..ㅋㅋ파스 두 장 붙이고어제 타이레놀 한알 먹었더니그나마 그나마오늘은 지나갔다.주일 예배도 좀 집중했다는..P.S G20 COEX 부근 G20 정상회담이 얼마 남지 않았다.그 경제효과를 부풀린다.... 더보기
니들이 짠 미나리즙..내는 못먹는다 디러워서~ 디런 넘들..미나리 하나 얌전하게 못먹고 천지에 즙을 날리네.. 더보기
입벌리고 기다리면 입으로 떨어져 줄라나? 어느 골목길 탐스런 감나무.. 어느 골목길 담장에 감이 참 예쁘게도 영글었다.80년대 살던 옛집 마당이었다면 지금쯤능금이 탐스럽게 열렸을텐데..누군가 그 맛없는 능금을 딸려고막대기를 들고 나무를 툭툭 쳐대면어른스럽게 "누구야~" 한 번 소리지르면 도망가는 발자국소리..그 도망치는 발자국 소리를 듣느라일부러 누가 능금나무를 안건드리나 내다보고는 했었다.초딩시절 얘기다.ㅋㅋ그나저나 왜 자꾸 난 현재를 보면 과거를 떠올릴까?그냥 현재는 현재로만 봐야 하거늘...물론 뒤를 돌아보면 반성의 시간이 되기는 하지만...여하튼 가끔 나도 모르게 진행되는 과거로의 회귀는썩 좋은 감상은 아닌 것 같다.내일 그 어느 날내가 살게 될지도 모를마당 넓은 집에능금나무도 보이고 감나무도 보이는그런 미래를 상상해야 하거늘..지금이라도 시작하자...상상과 희망의 .. 더보기
크라제 무료쿠폰/ 투썸플레이스 무료쿠폰/호아센 10% 할인쿠폰/퀴즈노스 쿠폰 ETC 퀴즈노스 웨지포테이토 무료쿠폰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1+1 무료쿠폰온더보더 치킨 플라우타 무료쿠폰크라제버거 칠리치즈프라이 무료쿠폰호아센 평일 10% 할인쿠폰투썸플레이스 사이즈업그레이드 무료쿠폰이 모든 쿠폰은 11월 30일까지 타임스퀘어내 매장에서만 사용가능한 쿠폰입니다.단서 조항 확인 후 필요하신 분은방명록으로 가셔서 오른쪽 버튼으로 다운로드 받으세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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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진다는거.. 성격은 쥐랑 비슷하고먹성은 돼지랑 비슷한 녀석들이먹이 주는 사람이라 좋아라 하면서도경계하고 무서워 하는 것은고쳐지지가 않는다.다만 지들 집이 베란다에 있음에도꼭 바깥산책을 시켜야하는 강아지들 마냥하루에 한 번은 꼭 집안으로 들여서 먹이을 주어야지랄(!) 즉 소리를 덜 지른다.미나리를 주고 야채를 줘도5분이면 후다닥 해치우고후다닥 사라지던 녀석들이따뜻한 실내가 좋았는지오늘따라 문을 열고 나가지 않고주저 앉았다.똥오줌 범벅에 전기줄만 물어뜯지 않는다면그냥 놔둘지도 모르겠지만얘들 풀어 놨다가는 난리 나기에어쩔 수 없이 바깥으로 내쫒는데하찮은 미물이지만 오늘따라 실내에 머물고 싶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에이구..니들 나에게 길들여졌구나..길들여진다는거...그거 참 무서운거다. 더보기
오랜만의 창작활동 (??) `마주하기` 뭐 만들어 보겠다고 주방..아니다 부엌을 발칵 뒤집었다가 주방주인장(!)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은 적이어린시절에는 많았지만이젠 뭘 만들어 먹겠다고주방을발칵 뒤집지도 않는데다혹여 훌러덩~뒤집어도뒷정리도 내가 알아서 하니 욕을 발칵 먹을 일은 없다.비록 라면 끓이듯이 단순한 작업이었지만유부초밥과 김초밥을 만들어 놓고 가족들이 잘 먹으니 아이고 뿌듯해라..오마니~이런 느낌으로 가족들을 위해그렇게 열심히 부엌살림 하셨구랴~~ㅋㅋ이 유치한 창작활동(?)의 제목은 유부와 김말이의 우아한 동침.아니다부드러운 시선??ㅋㅋㅋ그냥 바라봄이다.향내나는 서로의 부드러운 바라봄을 기대하면서...꿈보다 해몽이 좋았던맛보다는 세팅이 의미있었던 어느날.(앞으론 라면이나 끓여 먹자..) 더보기
지켜지기 위해 버림받다. 바람에 떠돌고발길에 채여도난 버려진게 아니라당신을 위해희생했음을 기억해달라는듯부스럭 부스럭낙엽은 소리를 내고 있다.푸르던 날이 좀 아쉬웠는지어딘가 불어오는 방향바뀐 바람에도몇 녀석은자리를 옮기지 못하고자신을떨군 나무를 향해발길을 옮기는 나에게 알듯 모를듯한 소리를 내고 있다.부스럭 부스럭..왠지 그소리가 구슬프다.By HANS 더보기
오래된 사랑... 정확한 시점은 기억이 안나지만 이 옷을 사던 날은 기억이 난다.지금도 브랜드는 다른 컨셉으로 살아 있는 것 같지만중고가 케쥬얼 브랜드로 런칭했던SUBI JEANS가 폐업 땡처리를 하면서신당동 본사 건물 매장에서 9000원인가 주고 구매한 남방이다.대충 7~9년 정도 된 옷 같다.워낙 좋아했던 옷이라아끼고 손빨래 해서 올 겨울에도 꺼내 입는다.오래된 물건.그게 물건이라 아쉽지만사랑스럽다.P.S 아크릴 80% 울 20%인데다 오래되서 정전기는 장난아니만 정말 따뜻하다.이렇게 따뜻한 남방을 아직 못봤다는..왠만한 폴라플리스 점퍼보다 따뜻하다는.. 더보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단풍..구름으로 모자이크된 하늘...아름다운 일몰..그걸 바라보는 내 마음도 그렇게 예뻤으면...부지런히 앞서가는 세월은앞모습도뒷모습도쫒아가기 바쁜 내가 보기에도아름다긴 하더라.. 더보기
조촐한 중식당(?) 집구석 배달 중식(ㅎㅎ) 삼선우동 6000원. 군만두 4000원새우볶음밥 곱배기 6000원.새우볶음밥에 따라오는 오뎅국물과 짜장소스쌍둥이로 제공된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집구석 중식당도 좋고바깥 중식당 풀코스도 좋고...기본적인 음식 맛도 중요하고 분위기도 중요하고 가격도 중요하지만 그 음식 옆에 따뜻한 온기의 사람들 함께 하기에더 좋은 것 아닐런지.. 더보기
교대 맛집 중식당 `만강홍` 부가세가 따로 없는1인당 45000원짜리 중식당 만강홍의 풀코스 이다.친구가상품권이 있어서한턱 크게 쏘겠다고 해서 따라갔다가정말 간만에호사를 누렸다. 짜사이같은 반찬류가 떨어지면 알아서 채워주고직원분들은 과하지고 모자라지도 않는적절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여러 음식들은 다 먹고 나도 그다지 물이 먹히지 않는 것을 보면조미료나 소금을 뭉텅뭉텅 사용하는 그런 곳은 아닌 것 같다.친구 덕택에 풀코스를 즐겼지만자장면이나 짬뽕을 즐기러도 부담없이 들릴 수 있는 곳인 것 같다.7시 전후로는 일반식사를 하러 오는 손님들이 많아 보였다.전반적인 평점을 주관적인 느낌으로 매기자면분위기 83점.서비스 86점.맛은 88점.ㅎㅎ 더보기
테이크아웃은 역시 아웃백. 테이크 아웃 외관. 차곡차곡 잘 쌓여 있다. 헤쳐모여~풀샷~포장이 제각각이라 무척 풍성해보인다.퀘사디아 메뉴에는어니언링 세개가 포함이 되어 있어 이렇게스윗 칠리소스와 함께 따로 포장을 해준다.좀 기름지기는 해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별미다. 무와 오이피클..양념통닭 절임무와는 비교금지.피클은 넣어달라고 부탁안하면 안주는데도 있는데이번엔 알아서 넣어주셨네. 더운야채는 두개로 나누어 넣어준건지 아니면 하나 더 준건지 잘 모르겠다는...더운야채만 따로 주문해본게 첨인지라..난 분명 더운야채 하나를 주문했다. (더운야채 3900원+390원=4290원이 정가다) 코울슬로와살사는 퀘사디아에 기본으로 나오는 소스.버터는 공짜로 제공되는 부쉬맨 브래드를주기에 따라오는 것이다.치킨 핑거 개당 2200원+220원=2420원.. 더보기
오랜만에 동키 동크의 열려라 참깨~ 점점 영악해지는 녀석들..휘파람 불며 주인을 찾을 때 모른체하면케이지의 물통을 내팽개치며 화를 내더니요즘은 먹이를 너무 많이 주는 것 같아휘파람을 불어대도 모른척 하면베란다 나무 칸막이를 월담해서 나온다.음..월담...사람이 하면 범죄지만요놈들이 하니 몰래 나와서재활용 종이를 엉망으로 해놓아도어이구 귀엽기만 하구먼.. 더보기
크라제 버거 1+1 크라제버거 wangshimni enter6점 1+1 행사.신한크라제버거 제휴카드 20% 청구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일부러 들렸었다. 공짜로 달려오는 KB오리지날버거다. 일란성 쌍둥이 버거.요즘 시험관 시술이 많아지고 성공율이 높아 그런지 거리에 쌍둥이 유모차가 천지다.일란성 쌍둥이는 참 보기 좋데..나중에 지들끼리도 나름 잘 통하고 우애도 좋아보이고... 이건 KO 샌드위치인데 음..좀 평범하다. 역시 내 입맛에는 클럽샌드위치가 최고.. 아무리 수제버거라지만 햄버거 하나만 달랑 놓고 보면 가격이 좀 센 것이 사실이다.그러니 매장운영비 광고비 마케팅비를 무시할 수도 없으니 요즘은 소비자가 알아서 싸게 먹을 수 있는루트를 찾는 것이 최고다. 그래서 만든 신한카드 크라제제휴 신한카드.로컬용으로 만들어 5천원으로.. 더보기
놀라운데...던킨 핸드드립 커피.. 던킨 핸드드립 커피 12개들이 13000원.물론 13000원이라 해도 1잔당 1천원이 살짝 넘으니밖에서 사먹는 전문점 커피에 비해 비싼 가격은 아닐 수도 있겠다.단, 나는 멤버쉽 10%+청구할인 20% 총 30% 할인받는약 9100원에 구매를 했으니 잔당 700원대에 즐길 수 있다. 커피가 가격만 중요한게 아니니 일단 좀 들여다 보자. 던킨 마케터들의 아이디어. 던킨 종이컵이 들어있다. 12개.그래서 박스 포장이 좀 크고 던킨 커피를 테이크아웃한 느낌이 들도록 한 컨셉은 좋다.나같이 종이컵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이지만 에코그린 어쩌구 하는 요즘 트랜드에는 살짝 역행할 수도 있는 제품이다.다만 분리수거 철저히 하는 나로서는 뭐..코스타리카 수마트라 콜롬비아 세가지 종류의 커피가 들었는데솔직히 아직 미세한 차.. 더보기
맛있어 뵈는 타르트... ㅋㅋ 더보기
그림자.. 병원 쇼핑을 많이 한 날..날씨가 추우니 유난히따사한 햇볕이, 자외선이 싫지 않던 날..햇볕이 강한만큼 그림자도 진하더군.. 그림자림의 그림자자~내 옆에 서시오~그또 하나의 그림자를 위해~림이시여~자~내 옆으로 오시오~By HANS 더보기
니조랄.. 원래 처방전은 두장 발행.하나는 조제용으로 약국제출하나는 본인용으로 본인보관.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두 장 주는 걸 귀찮아 한다.나같이 집에와서 무슨 처방을 받았는지드럭인포나킴스온라인에 들어가서 확인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솔직히 확인한다고 크게 달라진건 없지만몰라도 되는걸 꼭 알고 싶어하는 나에겐한 장만 주는 처방전은 좀 당황스럽다.그래서 항상 폰카로 저장을..ㅎㅎ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병원 드나듬이 잦아지면 반 약사 반 가짜 의사가 된다.타이레놀이단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오리지날 의약품인데이상하게 생긴 카피약을 준다. 난 카피약 정말 싫은데...열도 없고 몸살기도 없는데 저걸 같이 먹어야할지...더더구나 바리움정은 신경안정제로 많이 쓰이는미쿡애들은 밥먹듯이 먹는 다는 약은 꼭 먹어야 하는지.... 더보기
가을 소리 세월 소리 가을소리는 소름이 돋는다.여름내 익숙치 않던찬바람이 피부에 불러오는소름.실은 낙엽이 긁는 바닥 소리에도 가끔 소름이 돋는다.그건 너무 시려웠던 지난 시절의소리가혹여 낙엽처럼구겨질지 모를세월의 소리가귀에서 몸에서 너무 시끄럽기 때문이다.귀를 닫을 수 없을 때에눈을 감을 수 없을 때에는그저 마음에 희망이 피어날지 모를따뜻한 화덕하나 지피어두 손 모으는 수밖에..by HANS 더보기
들리세요~굴러가는 세월소리~ 굴러가는 소리..그게 낙엽이 아니라 세월소리로 느껴질 때쯤..당신의 나이를 세어 보세요. 더보기
늘~차이나는 차이나 팩토리? 하나둘 셋 넷 다섯여섯 일곱여덟 아홉 열 열하나 열두울 열셋 열넷 하나. 유자소스의 연어카르파쵸 유자철이라 맛만나던 소스에 유자청은 많이 보이두만 연어는 줄었다.두울. 햇반죽에 삼계죽용 토핑을 얹은거라 생각하지만 인삼향이 좋고 토핑이 고소한 인삼 전복 삼계죽. 셋. 훈제오리볶음은 오늘은 싱싱한 새송이가 큼직하게 들어서 좋았다. 나름 만족스런 메뉴.넷. 북경식 찹쌀 탕수육 꿔바로우. 아이고 따뜻하니 고소하고 너무 맛있었다. 다만 네조각...오운리 네조각..다섯. 몽골리안 비프는 지난 번은 안맵더니 오늘은 좀 맵데..뭐 그래도 완소 메뉴~여섯. 새우볶음밥. 기름지지 않고 고소하다. 그렇지만 조금 흔한 메뉴. 일곱. 딤섬바에서 무한정 먹을 수 있는 과일. 포도, 파인애플, 리치가 있다. 모두 달고 맛있었음.여.. 더보기
틀에 갇히지 않던 가을...늘~그렇듯이.. 오늘은 제법 가을을 뽐내는 날씨..제대로된 가을 날씨였다.좀 쌀쌀해지고 야외에 오래 있으면으슬으슬 추위가 스며드는 날씨..이럴땐 값비싼 히트텍이나 이런 것 보다는떨이 매장에서 7~9000원이면 살 수 있는브랜드 내복 상의 하나만 입어도 가볍게 추위는 쉽게 피할 수 있다.내일부터는 당분간 영하 날씨가 시작된단다.단, 어디가서 옷 벗을 일 있는 사람은 말구~~ㅎㅎ조그마한 액자 하나로 몰아 넣기엔가을은 늘 넘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