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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2023년 7월 16일 일요일 날씨 흐림 오송 지하차도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아니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이런 허망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왜 자꾸 비슷한 사고들이 반복될까? 천재일까 인재일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랜만에 비가 그치고 해도 잠시 보였던 일요일 하루. 옛날엔 에어컨 없이도 잘 살았던 거 같은데 요즘은 에어컨 없이는 못 살 거 같다. 습도계가 70%를 가리킬 때가 많다. 끈적인다. 하늘이 벌겋다. 이제 좀 비가 그칠라나? 더 이상의 피해가 없이 장마가 이젠 끝났으면 좋겠다. 버거킹을 한참 안 갔더니 계속 파격적인 쿠폰을 던지고 있어서 갈릭불고기 와퍼세트로 저녁을 때웠다. 5500원이면 왕 저렴한 편. 요건 따로 포스팅 예정♡ 더보기
무제 단풍을 보고 싶듯이... 그들은 그저 핼러윈 구경을 갔을 뿐... 내가 이 도로옆을 걸으며 저 차들이 나를 향해 돌진하리라 상상할 수 없듯이... 그들도 그들의 발걸음 밑에 죽음이 도사리고 있을지 어찌 상상이나 했을까요? 이 좋은 계절이 그들에겐 마지막 계절이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인간의 삶은 한계가 있고 삶이란 게 나이 들면 별 것도 아닌 것이지만 그래도 청춘들에겐 그 따끈한 시절을 즐길 권리가 있는 것인데 그 권리를 나태한 어른들이 지켜내질 못 하고 빼았아 버렸네요. 부디 사랑하는 가족들 꿈에 꼭 나타나서 거기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웃으며 자랑해주길... 다시 한번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보기
영화 엘비스 at KT 시즌(seezn) OTT 극장. KT OTT 서비스 시즌 무료 캐시가 있어서 캐시를 날리기 전에 뭘 골라야 하는데 최신영화는 본 영화들이 있다 보니 평점 8.0이 넘는 영화가 마땅치 않아서 고르고 고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인생 영화 엘비스를 골랐습니다. 일단 제 평점은 8.5 재밌게 봤어요. 전 제 인생에 콕 박힌 노래가 여러 개 있는데 그중에 가장 날카롭게 콕 박힌 게 바로 영화 사랑과 영혼의 OST 언체인드 멜로디입니다. 91년도에 서울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영혼이 흔들려서 카세트테이프 사서 집에서 매일매일 하루 종일 들었더니 어머니께서 야 넌 지겹지도 않니? 또 오오오~~~~하는 그 노래냐? 그러셨던 때 묻은 추억이 이 영화 엘비스에서 부활했습니다. https://youtu.be/ol-0pq1UPn4 (이 영화 이후로 데미무어는 청.. 더보기
그냥 잠들기엔... 그녀의 소식이 너무 슬프네요. 가족도 아니고 지인도 아니지만 한때 친숙했던 연예인의 극단적인 선택이, 그것도 모녀가 함께...ㅠㅠ 왜? 왜 그랬을까요? 그렇게 힘들 때 의지할 곳이 한군데도 없었을까요? 망치로 머리를 치는 듯한 충격이 전해오는 순간이었습니다. 그저 모르는 내가 먼길 간 모녀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거기서 꼭 행복하시라는 공허한 말 뿐이라는 거 안타깝네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보기
2001.09.11 & 2020.09.11 그날은 가게에서 티비를 켜놓고 일을 하다가 음...뭐지? 왜 저 화면이 나오지? 헐...저게 왜 무너지지? 그냥 아무 생각 없었어요. 이런 일은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 놀람 때문에 사고가 나면 자동기록 되는 블랙박스처럼 제 머릿속에서 너무도 생생히 비디오가 돌아가고 있어요. 근데 이게 벌써 19년 전이라니. 흠...ㅠㅠ http://youtu.be/XtTFYGc5L3I 2020년 오늘로 시선을 돌리니...평화롭게 커피 한 잔 마셨고요. (입으론 마셨구요라 하는데 왜 마셨고요가 맞는 걸까?ㅋ) 매머드 아이스 카페라떼 청구할인 받으면 1530원. 굿. L아르기닌 가네스알파와 우루사도 먹었건만 2020.09.11. 오늘도 피로는 내 몸과 맘에 폭탄테러 중이다. 911테러는 음모론에 살짝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