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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2001.09.11 & 2020.09.11

그날은
가게에서 티비를 켜놓고 일을 하다가
음...뭐지?
왜 저 화면이 나오지?
헐...저게 왜 무너지지?
그냥 아무 생각 없었어요.
이런 일은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 놀람 때문에
사고가 나면 자동기록 되는 블랙박스처럼
제 머릿속에서 너무도 생생히
비디오가 돌아가고 있어요.

근데 이게 벌써 19년 전이라니.
흠...ㅠㅠ

http://youtu.be/XtTFYGc5L3I


2020년 오늘로 시선을 돌리니...

평화롭게 커피 한 잔 마셨고요.
(입으론 마셨구요라 하는데
왜 마셨고요가 맞는 걸까?ㅋ)
매머드 아이스 카페라떼
청구할인 받으면 1530원.
굿.

L아르기닌 가네스알파와 우루사도
먹었건만 2020.09.11.
오늘도 피로는 내 몸과 맘에
폭탄테러 중이다.

911테러는 음모론에
살짝 마음을 두고 있어서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911테러 뿐만 아니라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사고,
대구지하철 사고 등등등
안타까운 사고로 돌아가신
모든 분들을 추모하며
이 꽃사진을 바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