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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수와 나한스

SNS 시 한 수 '버스정류장에 흐르는 겨울' 벌려진 롱패딩 사이로 가슴을 풀어헤친 남자가 버스 정류장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데 왜 지퍼를 잠그지 않을까요? 잔뜩 껴입은 나는 장갑을 안 끼고 나와 시려운 손으로 휴대폰을 연신 눌러가며 버스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돌아간 내 시선이 근처 아파트 상가 앞에 굽 높은 구두를 신고 총총걸음 하는 아가씨에게 머물자마자 길 위에 얼어붙은 얼음 위에서 넘어질 뻔 기우뚱거리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거렸어요. 누구 잘못인지 배차간격이 엉켜서 둘이 사이좋게 붙어버린 버스는 야속하게도 느릿느릿 오지를 않네요. 입김이 하얗게 굴뚝처럼 연기를 내뿜는 입에서 쌍욕이 나오려 할 때쯤 마침내 버스가 겨울바람을 몰고 버스정류장에 들어왔어요. 언뜻 봐도 빈자리가 많아 보이는데도 사람들은 순서 없이 급하게.. 더보기
SNS 시 한 수 '행복' 또 바뀌었네. 새해는 부르지 않아도 잘도 오는데 내 복은 불러도 왜 쳐다보지도 않을까? 발길질에도 무너지지 않고 차곡차곡 쌓이는 세월은 뱃살의 무게처럼 무거워 죽겠는데 깃털처럼 가벼운 행복은 나플거리며 저 멀리 날아가고 있다. 눈 내릴 때 세상 먼지 한아름 끌고 내리듯이 무거운 세월 내 앞에 떨어질 때 저 나플 대는 행복 부스러기들 다 끌고 와주기를. https://youtu.be/oYSAWBdo4ak https://youtu.be/B0OvEOXxLbA https://youtu.be/-xaVqMCS_KM 더보기
SNS 시 한 수 '라디오' 공부해야 하는데 라디오를 켰어요. 줄이 꼬인 한 줄짜리 이어폰은 선이 끊겼는지 소리가 오락가락하는데 엄마가 들어올까 봐 가슴 조입니다.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시그널을 들으려 했는데 이미 사이몬앤가펑클 노래가 나오고 있네요. 책만 붙들면 졸려 감기던 눈이 적어둔 영어 가사를 따라 부를 땐 초롱초롱해요. 나도 모르게 크게 따라 부르다 엄마에게 들켰어요. 넌 커서 뭐가 되려고 이러냐는 엄마의 앙칼진 잔소리가 열린 한쪽 귀로 들어와도 반대쪽 이어폰에서는 세상 행복한 노래가 들려요. 공부 안 할 거면 차라리 자라는 엄마는 화가 나셔서 불을 꺼버리고 나가셨고 나는 얼른 라디오를 들고 이불속으로 파고들었지요. 엄마의 잔소리에 우울한데 DJ도 우울하대요. 유명한 사람도 우울할 때가 있나 봐요. 난 라디오를 더 듣고 .. 더보기
SNS 시 한 수 '겨울의 밤' 호떡 하나로도 추위가 달래지던 옛 그 겨울의 밤은 어디 가고 실내온도 25도인 방에서 반팔옷 입고 추위 아닌 다른 것에 몸이 시릴까? 바람에 흔들리는 소음을 내어도 소복소복 눈 쌓이는 소리는 들려주던 부실한 창틀 대신 단열 잘 되는 섀시는 세상 모든 소음을 막아 버렸다. 늙어 버린 아재의 겨울 방안에 깃든 복에 겨운 겨울은 세월속 때를 감추고 싶은지 마음속에서 꽁꽁 단단하게 얼어 버렸네. 몸은 춥지 않아도 마음이 시려 떨리는 새로운 겨울이 왔다. 더보기
SNS 시 한 수 '추억 던지기' 부지런히 던져요. 훗날에 심심하면 그거 주으러 다닐 거예요. 누추하고 변색되고 냄새나도 좋아요. 나만 느낄 수 있고 나만 맡을 수 있는 행복한 냄새가 있어요. 너무 많이 던지지는 마세요. 어디에 있는지 찾지도 못해요. 너무 많이 줍지도 말아요. 무거워서 힘들어요. 던질 때는 참 좋았는데 힘들게 주으러 다닐 땐 멍하니 고개 들어 하늘을 보게 되네요. 세상 어디에 머물러도 내가 던진 추억들이 화려한 풀밭에서 멈춰있든지 더러운 잡초에서 멍들어 있든지 잘 숨어 있기를 바랄 뿐이네요. (이미지 출처 : 공주 박찬호 기념관 벽화) 더보기
SNS 시 한 수 "질끈 눈감은 가을' 가기 싫은 나의 등을 누가 자꾸 떠밀어 억지로 나는 가요. 지금은 여기 머물지 말라는데 내가 물들인 내자리 떠날 땐 아쉬움과 미련 뿐이네요. 알아요. 흘러가야 하는 세상의 이치 나도 알아요. 이 다음엔 또 내자리를 내주시겠죠. 서운해도 좀 참아야 하거늘 마음 다독이기 쉽지 않아요. 나의 물듬을 보고 미소짓는 저 사람들은 지나친 자리에 또 갈 수 없지만 난 지금 눈 질끈 감으면 내년에 같은 자리에서 새로이 물들 수 있으니 아쉬움 잊어야겠어요. 더보기
SNS 시 한 수 '과자와 찌개' 좋았던 시절은 다 사라지고 남은 행복은 긴 봉지 구석 부스러진 과자를 줍 듯 겨우 겨우 주워 만나야 하는 세월. 누군가는 새로이 크게 좋은 것을 다시 채워가는 듯 보이지만 그건 허상일 뿐 인생은 알고 보면 펄펄 끓던 맛난 찌개 같다. 뜨거운 순간이 어느새 식으면 다시 데울 수 없는 우리네 인생은 너무 빨리 건더기를 건져 먹으면 나중엔 짜디 짠 국물만 남는 법. 펄펄 끓는 음식을 마주한 당신에게 고하노니 화려한 오늘의 상차림을 즐기되 너무 성급히 건더기를 다 건져먹지 말라는 얘기를 나는 굳이 하고 싶다오. 더보기
SNS 시 한 수 '담 넘어 오는 도둑놈' 벽을 치고 담장을 올려도 세월은 도둑처럼 담 넘어 오네. 등 돌리고 얼굴을 감춰도 세월은 나를 꼭 보고 가야겠는지 정면에서 반갑지 않은 인사를 한다. 세월은 매일 월담하는 도둑놈이다. 열심히 감추어도 가져갈 건 꼭 찾아내 훔쳐간다. 도둑 잡아라 저 놈 잡아라 소리쳐도 도와주는 이 하나 없고 있어도 사실 쓸모도 없다. 그래도 매일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눈을 똑바로 뜨지 않으면 별걸 다 훔쳐가는 세월이란 도둑놈. 난 오늘도 이놈 땜에 눈에 불을 켜고 산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09/0003939555) 더보기
SNS 시 한 수 '떠도는 인생' 땅에 발을 딛고 있지 않아서일까? 우리의 뇌는 항상 어딘가를 떠돌고 방황하고 고민한다. 내릴 곳을 찾지 못한 비행기처럼 이리저리 흔들대다 툭하면 비상착륙하던 그곳은 내가 원하던 곳이 아니다. 몸을 묶어 두어도 떠나는 마음은 잡을 수 없고 어렵게 마음을 다잡으면 세월이 떠나버린다. 누구나 비슷한 항로를 떠돌다 어차피 어딘가엔 내려야 한다. 1등석에서 누워서든 3등석에 끼어서든 어차피 같은 시간에 우린 떠도는 여행을 끝내야 한다. https://youtu.be/mS3xp6Kh2C8 (조쉬 그로반 지라콘메/나와 함께 떠돌아요) 더보기
SNS 시 한 수 '얘들아 장화 신어라' 하늘이 물청소 하신단다. 얘들아 장화 신어라. 축축하게 고인물 밟지 않게 우산 쓰고 장화 신어라. 어둔 길에 물웅덩이 밟을까봐 소리치며 불도 켜주시는 고마운 하늘 올려 보며 어깨가 들썩이게 춤 한 번 추어보자. 물빛이 길위에 반짝일 때 웃음으로 벌어진 네 얼굴에 신선한 새공기 인사하듯 깔끔해진 길거리에 찾아올 내일의 새행복 만나러 우리 신명나게 춤추며 같이 구경가자꾸나. 더보기
비오는 6월 10일 시 한 수 '비 오는 곳' 하늘에서 땅위로 내리는 비 가끔은 눈앞을 스쳐 마음에 내릴 때 눈물에 젖은 듯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 땅 위의 빗물은 잘 고이지도 않고 흘러가곤 하는데 왜 내 맘속 빗물은 젖으면 마를 줄을 모를까? 하늘은 구름이 비를 뿌리지만 내 맘속 비는 추억들이 뿌리네. 촉촉히 내려왔을 땐 반갑기도 하지만 뽀송뽀송 마르기까지 난 영혼을 불어 열심히 빗물을 말리느라 힘이 무척 드네. 그래도 반갑고 밉지않은 비소식은 대지와 나에게 여운을 남기고 곧 미소지며 물러갔다 언젠가 또 오겠지. 더보기
시 한 수 '싸움꾼' (이미지출처 : 네이버) 치고 받고 욕설이 난무하고 피가 터지는 싸움은 아니다. 째려 보고 경계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가시가 있고 사납고 변덕스런 다툼이다. 피해 가려면 더 앞을 가로막고 언제나 시비조로 사람을 기가 막히고 숨막히게 하는 심리전이다. 오늘은 조용할라나 싶어 마음을 놓으면 또 다시 은근슬쩍 다가와 내게 싸움을 건다. 제대로 이겨본 적도 없는 이 지겨운 전쟁을 난 그만두고 싶다. 이겨도 져도 모두가 찝찝한 나와 나의 싸움. 나는 매일 매일 싸움하는 슬픈 깡패다. https://youtu.be/rR3DsGJ5QVQ 더보기
시 한 수 '인생 귀싸대기 맞은 그리자벨라의 볼멘소리' 반복의 세월은 새로운 미각을 빼앗아 가고 능수능란해지는 뇌는 순수함을 야금야금 갉아먹지. 익숙함은 게으름을 꼬드기고 늘어가는 경험치엔 방어적 빗장을 단단히 채울 줄은 아나 그걸 여는 방법은 쉬이 까먹는다. 삶이 무료할 때 던져줄 만한 간식거리인 희망이란 놈은 건기에 시들시들한 나뭇잎처럼 탐할수록 자꾸 바스러지기만 하고 힘겨이 모은 추억이란 녀석은 그 값어치가 나날이 옅어진다. 하늘이 잠시 빌려준 젊음은 이미 옛날에 엿 바꿔 먹은지 오래고 천둥치고 비올 때면 감싸주고 우산 씌워주던 천사들은 하나둘씩 멀리서 숨바꼭질 하고 있네. 앞방에서 에헴하던 시간 보다 뒷방에서 골골해야 할 시간이 늘어나고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행복을 숨겨둔 구덩이를 파내보려 하지만 그 구덩이가 어디였는지 기억도 안 나네. 어디였더라? .. 더보기
SNS 시 한 수 '등산' 난 힘든 거 싫은데 헉헉대며 뒤쳐지는 거 싫은데 올라가면 도로 내려와야 하는 등산은 나는야 정말로 싫은데 나는 평지에서 매일 등산하며 산다네. 오르락 내리락 변덕이란 산등성이를 타다가 좀 쉴만 하면 인생이란 태산을 넘나드니 이 지겨운 등산인생 싫어도 미워해도 난 매일 매일 산을 타며 산다네. 더보기
SNS 시 한 수 '겨울도시' 텁텁한 냄새를 풍기는 옷장문을 열어 따뜻하고 선선한 좋은 날을 피해 도망갔던 겨울옷을 꺼내면 또 겨울은 시작이다. 인생의 무게도 장난이 아닌데 두툼히 옷까지 무거워지는 겨울이면 부실한 내허리가 한숨을 내뱉는다. 살을 감추고프고 추위를 속이려는 나는 고맙고 고마운 외투가 애써 키운 근육을 감춰야 하는 종국이는 이맘때면 울상이다. 매섭고 힘들어도 어찌어찌 버티면 물러가고 산뜻한 봄날이 오건만 어찌나 매정한지 인생이란 계절은 지겹도록 겨울일 때도 있다. 언젠가 오겠지 싶은 꽃피는 봄날은 기대하는 사람 무색하게도 겨울 다음 또 겨울, 사람 환장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참아내서 환히 돌아오는 봄을 맞으려면 나는 오늘도 이 추운 겨울 도시를 버텨내야 한다. (이미지출처 : 배달의민족앱) 더보기
시 한 수 'Too 청춘 to 청춘' 똑딱 똑딱 시간은 흘러가고 미래는 과속해서 내 앞으로 돌진하는데 난 즐기고픈 청춘이건만 즐기다가 위태로울까 걱정이야. 난 불투명한 청춘이거든. 띵똥띵똥 알람이 울리듯이 내 인생에 잦은 경보음이 내 귓가에 들릴 때가 있으나 난 불태우고 싶은 청춘인데 불사르다 위험할까 걱정이야. 난 안타까운 청춘이야. https://youtu.be/fi9Dny-5fV4 https://youtu.be/XpWb_mGpEs4 P.S 너무 청춘이라 청춘을 만끽할 수없는 모든 분들에게 바치는 시. 더보기
시 한 수 GOGO해도 고고하게. (이미지출처 : 다음 카카오) 인생은 오는 것도 많지만 가는 것도 많다. 가는 건지 잃는 건지 나는 모르겠다. 가서 다시 오는 것들은 나를 속썩이지 않지만 한 번 가면 안 오는 것들은 나에게 슬픔을 던지고 사라진다. 왔으면 머물러다오. 가봤자 너는 별 수 있는가? 함께 여기서 우리 고고하게 오손도손 놀자꾸나. https://youtu.be/RgGRyssdJvw 더보기
시 한 수 '여행' 마음속에 먼지가 쌓이면 먼지 털러 떠나요. 집에서 먼지 털면 도로 내가 마시듯이 먼지 털러 어디론가 떠나면 그 먼지는 절로 털려요. 머릿속에 슬픔이 차면 슬픔 덜러 또 떠나요. 집에서 울면 기운 빠져 다시 슬프듯이 슬픔 덜러 어디론가 떠나면 그 슬픔은 눈처럼 녹아요. 여행을 떠나요. 먼지 털고 슬픔 덜고 힘듦은 거기에 버리고 가뿐하게 일상으로 돌아오려고 여행을 떠나요. 더보기
SNS 시 한 수 '버스 안에서' 기사님 이거 왕십리 가나요? 길 건너 타세요. 기사님 저 강남역에 좀 내려주세요. 저기 아까 강남역 얘기한 분 이번에 내리세요. 어머 어떡해. 아 나몰라 정거장 지나쳤어. 버스 안에서 옛날 버스 안을 추억해봅니다. 회수권 안 내고 도망치는 학생 잡으러 뛰쳐나간 안내양 누나가 돌아오지 않아 기사님이 끌탕하던 그시절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잔돈이 없어 저 멀리 있는 구멍가게까지 가서 껌 사야 하는 일도 이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깨끗한 버스 안에서, 친절한 기사님이 조심스레 운전하는 버스 안에서 옛날 거칠고 무정차하고 덥고 짜증나던 버스를 그리워하는 건 못난 마음입니다. 하지만 못나도 좋습니다. 돌아갈 수 있다면 한 번은 그 힘든 버스에 안내양 누나가 뒷문에 억지로 태우던 만원버스에 한 번은 더 매달.. 더보기
SNS 시 한 수 '왕십리에 불던 바람' 왕십리 언덕에 부는 바람은 왜 그리 매서웠을까? 주렁주렁 달린 박처럼 다닥다닥 붙은 집 사이로 슬픈 사연은 쉼없이 새어나온다. 웃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상을 채찍질하던 왕십리 꽃재언덕의 사람들은 양지시장 포장마차 꽈배기처럼 베베 꼬인 삶을 풀어내느라 고단함에 넋을 잃고 살았다. 높은 교회 첨탑에 달린 십자가에 빨간 불이 들어오던 왕십리 언덕에 불던 옛바람은 나이를 먹지도 못 하고 지금은 얄썅하게 옷 갈아 입은 높은 콘크리트 벽사이를 저혼자 고독하게 휘돌고 있고 내 추억엔 지금도 그 바람이 때때로 매섭게 찾아온다. (이미지 출처 : 카카오맵) 더보기
SNS 시 한 수 '단풍' / 곳곳의 단풍을 보며 우리네 인생의 순풍을 기대해봅니다♡ #단풍 사진 #단풍관련시 #단풍 구경 #서울 단풍 #단풍 사진 모음 ♡ ♡ ♡ ♡ ♡ ♡ ♡ ♡ ♡ ♡ ♡ ♡ ♡ ♡ ♡ ♡ ♡ ♡ ♡ ♡ ♡ ♡ ♡ ♡ ♡ ♡ 단풍 -HANS- 얘들아 단풍구경 가자꾸나. 붉게 차려입은 옷구경 하자꾸나. 늦으면 가고 없나니 얼른 가서 옷구경 하자꾸나. 두터운 겨울옷도 준비해서 나랑 오래 놀다 가도 되거늘 뭐 그리 얇게 차려입고 와 추위 피해 그리 빨리도 가는거냐? 얘들아 단풍 간다. 손 흔들어 인사하자. 내년에 꼭 다시 보자고 단풍에게 손 흔들어 인사하자. 더보기
SNS 시 한 수 '갈등,그 차가운 송곳' 내가 더 많이 고생했어. 내가 더 많이 배려했어. 내가 더 많이 양보했어. 내가 더 많이 손해봤어. 내가 더 많이 노력했어. 내가 더 많이 사랑했어. 내가 더 많이 기다렸어. 내가 더 많이 베풀었어. 내가 더 많이 나누었어. 내가 더 많이 공들였어. 내가 더 많이 투자했어. 내가 더 많이 다가갔어. 내가 더 많이 참아냈어. 내가 더 많이 고민했어. VS 나도 더 많이 고생했어. 나도 더 많이 배려했어. 나도 더 많이 양보했어. 나도 더 많이 손해봤어. 나도 더 많이 노력했어. 나도 더 많이 사랑했어. 나도 더 많이 기다렸어. 나도 더 많이 베풀었어. 나도 더 많이 나누었어. 나도 더 많이 공들였어. 나도 더 많이 투자했어. 나도 더 많이 다가갔어. 나도 더 많이 참아냈어. 나도 더 많이 고민했어. 더보기
시 한 수 '외로움' 고개 돌리지 마 저쪽에 안 가고 서있어 지금 조용한 네 맘에 돌을 던질 놈이야. 잠시 눈 감지마 한눈 파는 사이 저 녀석 네 속에 들어 와서 널 흔들지도 몰라. 얼른 커튼을 열어 빛을 들여야 해 빨리 냉장고를 열어 시원한 물을 마셔 빛으로 쫒고 시원한 물로 저녀석 녹여버리자. 그러면 네가 오늘은 저녀석 때문에 아프고 힘들지도 않을 거야. 알았지? 내말 명심해! 더보기
SNS 시 한 수 '추억이 춤추는 밤' 음악이 없어도 손 잡아주는 상대가 없어도 추억은 저 홀로 춤을 춘다. 누가 불러낸 것도 아닌데 마음을 흔들고 머리를 어지럽히며 저 혼자 춤을 춘다. 오늘도 이리돌고 저리돌며 추억의 먼지를 풀풀 날려대다 언제쯤 사라질려나 얼른 가라 밀쳐내도 혼자서 열심히도 춤을 춘다. 달빛에 비치는 추억의 먼지들을 눈물로 떨어내며 한바탕 휘몰아친 춤바람에 지친 몸 위로 두툼한 이불을 덮어 성급한 잠을 청해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