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리 쉬이 안 나오네요.
나올 때가 되었는데 미련이 남았는지
뭉기적거려요.
너무 좋은 시간이어서 일까요?
무거운 엉덩이를 들지 못 하고
비킬 듯 비키지 못 하는 쟤를
저는 끈기 있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쟤가 느즈막히 자리를 비켜주면
제가 머물 시간이 줄어 들어 아쉽지만
저를 기다리는 반가운 사람들에게
선선한 기쁨을 줄 생각에 무더운 바깥에서
이 기나긴 기다림을 참아내고 있었네요.
https://youtu.be/6eRuwj2xfB0?si=n6ImZHSZYiDgIFgm
올가을엔 꼭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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