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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12월 11일 월요일 날씨 : 하루 죙~일 비오고 난 20년만에 미끄러져 자빠짐ㅠㅠ feat. 커피빈 쁘띠 순우유 생크림 케이크.

전 몸치이긴 한데 반사신경은 좋은 편이라 잘 안 넘어집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여 년 전. 그날도 비가 오는 날 슬리퍼를 신고 아파트 단지 안을 뛰다가 뒤로 발라당 자빠졌는데 운 좋게도 그 아파트 보도블록은 아이들 놀이터 바닥재 재질의 폭신폭신 한 재질이라 다행히 안 다쳤는데 그날 제가 넘어진 이유는 넘어진 그곳이 매주 장이 설 때 족발을 팔던 곳이어서 아주 길이 맨질맨질하더라고요ㅠㅠ

근데 그날 이후 또다시 뒤로 벌러덩 자빠졌습니다. 아니 내가 왜 넘어졌지 하고 보니 주변 빗물에 기름이 동동 떠다니고 있고 제가 넘어진 그곳도 아주 번들번들 미끄럽더라고요. 누구야!!! 기름 흘린 넘ㅠㅠㅠ.

앞에 계신 어느 할머니분이 정말 안 다쳤냐고 앞에서 따스하게 위로를 해주시는데 화가 나는 순간에 큰 위로가 되었어요.

다행히 엉덩방아 찢느라 바지만 오염되고 팔을 짚으면서 손가락을 삐었는데 다행히 병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온몸이 쑤셔서 약을 두 번이나 먹었답니다.

크게 안 다쳐 다행이다. 다행히 새로 사입은 다운점퍼는 오염이 안 돼서 천만다행이다 그렇게 셀프 위로를 하는 데도 기분이 안 좋네요ㅠㅠ.

항상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겠어요. 혹시 후유증 있을 까봐 공연 하나 예매한 거 오늘 취소했어요. 취소 수수료 아깝~~ㅠㅠ.


에이 띠띠띠불ㅠㅠㅠ.




세상에 맛있는 게 널렸는데 맨 버거킹 쿠폰만 쓰네요. 무료 스프라이트에 2500원으로 행사 중인 와퍼주니어에 300원 추가로 올엑스트라 했어요. 버거킹 최신 점포들은 1인석도 만들고 이렇게 칸막이도 되어 있어 너무 좋습니다.



어머니랑 오손도손 가요무대 보던 낭만도 옛 추억이 되어 버렸네요. 이젠 나이 드시니 티비도 관심이 없으심ㅠㅠ.

저 국회의원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한자어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반성을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자격미달.



커피빈 새로운 멤버쉽, 오로라 멤버스에 가입하고 받은 쿠폰으로 앙증맞은 미니케이크 하나 사 왔어요. 커피빈 할인충전 금액으로 구입해서 실 구매가는 약 6000원 정도.




크기는 조각 케이크 서~너 조각 정도?  싱싱한 딸기에 생일초도 챙겨줘서 15900원에도 나쁘지 않은 가격인데 중복할인으로 완전 득템했습니다. 오늘 꿀꿀한 기분, 케이크 불멍으로 30%는 잠재웠답니다. 맛도 시트가 아주 촉촉한 스타일은 아니었으나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이소 멤버쉽에서 푸시가 왔네요. 리뉴얼 언제 되는지 잘 지켜보시다가 필수 동의를 다시 하지 않으시면 멤버쉽 사용이 불가하다 하네요. 근데 적립이 워낙 쥐꼬리만큼이라 큰 의미는 없더라고요ㅎㅎ  




12월도 야금야금 사라지고 있어요. 세월이 너무 빨라 슬픕니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