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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세븐일레븐 '오모가리 돼지 김치찌개' 도시락.

세븐일레븐에서
오모가리 돼지 김치찌개를 파네요.

전 심심해서 땅을 파다가
어이쿠나 하고 샀어요.

돼지 해라 그런지
오모가리 김찌치개 보다
'돼지'라는 단어가 더 눈에 띕니다.

스팸스런 햄도 한 조각 올려졌어요.
요즘 세븐일레븐 도시락은
겉뚜껑도 PP로 만들어
뚜껑을 덮고 전자렌지를
돌릴 수 있더군요.

예전에 밥이 일부 덜 데워지던
단점이 조금은 보강된 느낌입니다.

이중뚜껑 속의
김치찌개라기 보다는
김치볶음 느낌의
오모가리 돼지 김치찌개가
맛있게 들었어요.

근데 저 어묵 때문인지
세븐일레븐 도시락에서
가끔 비린내가 올라와요ㅠㅠ.

저가 김이지만
김까지 들어있으니
뭐 안 들어있는 것 보다는
당근 나아요.

요로콤 간단한 미니쌈이 되니까요.
생각보다 돼지고기도 좀 보이고
많이 맵지 않고 맛있어요.
그러나 단음식 싫어하는 분께서는
왜이리 달아?
그러실 거 같아요.

모양새는 안 좋아도
성분표를 세워서 올리면
잘 보여서 좋더군요.
특히 앱으로 보시는 분들은요.
(잘 보이시죠?)

솔직히 칼로리나 나트륨이 과해서
부담스러운 도시락이에요.


돼지고기와 김치, 쌀은 국산이지만
양념은 거의 중국산입니다.
왜 대파 양파를 중국산을 쓸까요?

뭐 먹는 방법은
설명 안 해도
다 알아서 드시는
각자의 취향이 있을 겁니다.

전 김에 쌈 싸먹었어요.
좀 덜 달았으면...
 전자렌지 돌렸을 때
살짝 나는 비린내 빼면
아주 만족스런 도시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