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40분 일찍 도착해서 롯데리아에서 커피하고 감튀 먹어야지 했는데 15분 전 도착ㅠㅠ.
5-6번 승차장 내려가기 전에 있는 영주당에서 계란치즈빵과 호두팥빵을 사고 스토리웨이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서 미리 플랫폼으로 내려갔어요.
미리미리 예매한 덕에 내자리에서 편히 앉아 있었네요. 근데 역방향인 거 깜빡ㅠㅠ 달리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었더니 역방향을 예매했네 멍청하게ㅠㅠ
겨우 1시간 남짓 승차라 다행. 오래 달리면 살짝 어지러울 거 같았어요.
(저 밑에 적은 클래食 공연을 맛나게 츠묵은 후)
세븐일레븐에서 순하리레몬진과 안주로 먹을 허니버터맛 팝콘과 얼음, 청량함과 빗하민(ㅎ)을 채워 줄 2+1 오로나민C를 샀어요.
술인지 음료인지 제가 애정하는 순하리 레몬진. 나도 비싼 샴페인 마시고 싶음. 이게 샴페인이려니.
아..또다른 안주는 야밤 11시 10분 '그것이 알고 싶다' 근데 그것이 알고 싶다 맛이 많이 간 너낌ㅠ
푹잠하고? 아니 잠못들고 고생하다가 이번에는 용산역으로 회기♡
산천, 이음 타다가 KTX 오리지날 탔더니 낡았다 낡았어. 테이블이 안 빠져서 dog고생 하다가 뺐더니 도로 넣으려니 또 안 들어가 dog고생.
그래도 복도에 서서 가는 사람들 보며 위로를...
오송호수공원의 일몰. 일몰이란 어감이 싫어요. 몰락? 얘 때문인 듯ㅠㅠ
태양이 쉬러 감?
내일다시올라올태양?
에이 머리 안 돌아간다. 좋은 단어 생각나시는 분~~~♡선셋 말고용.
숙소에서 나오기 귀찮아 개기다가...음..중후하게 얘기해야지...뻐팅기다가? 아니...
궁뎅이 안 떨어져 지롤하다가...
에이..모르겠다 통과.
해졌겠지 하고 기어 나왔더니
해가 덜 져서 건진 사진.
이거 안 봤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여행을 왔음 좀 돌아댕겨!!!근데 만보는 쉽게 넘겼음ㅎ)
오늘 하루 수고한 그대여
잘 쉬고 내일 오전에 또 만나요♡
딱 사진 찍고 나서 돌아서는데 분수도 멈췄다♡역시 사람은 분수를 알아야지비.
가을밤 클래식 여행.
설레임.
우아한 클라식~~~공연.
이런 야외 무료 공연은 레파토리가 대중적이라 누구나 즐기기 좋다.
대중적이고 무료 공연이라고 출연진이나 오케스트라 레벨이 떨어지냐?
음..제가 무식해도 쪼까 아주 쪼까 아는디 아니예유~~실력들이 아주 쟁쟁혀유~~~♡ 감동적인 순간. 너무 짧았어 70분.
오후 7시에 아주 정확히 시작.
하늘도 적당히 조명을 줄여주시네요.
야외공연이라 두꺼운 맨투맨을 입고 왔는데도 1시간 앉아 있으니 살짝 한기가 느껴지는데 어느 청춘들은 4부 쇼츠 반바지에 반팔티에 삼선쓰레빠 끌고 와서 저기 어디 앉던데 니들 추워 DGㄹ~걸.
https://youtu.be/vHznp6MYz8w?feature=shared
국악인 이윤아님의 태평소와 청주시향의 협연. 열심히 듣는데 내 입이 다 아픈 느낌. 날씨도 추운데 열정적으로 태평소를 연주하심.
보랏빛 드레스를 입으신 바이올린 연주가 문지원님도 함께 하셨고요.
사태고기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특별히 사라사테의 곡을 선곡하셔서 멋드러지게 연주하셨습니다.
아~바리톤 한규원님.
이분..정말 분위기 중후하심.
뭔가 나 좀 짱이지 싶은 여유도 넘치시고. 어디 중후함 가르쳐 주는 학원 있음 다니고 싶다고~. 우리 같은 한씨라는 거ㅋㅋ
음.
일단 정신연령부터 높이자. 햄버거 그만 츠묵구ㅠㅠ
무대도 다양한 조명에 청주시 돈 좀 쓰셨더라고요. 뉴스기사 잘 검색한 덕에 어디 세종문화회관 갈 돈으로 1박2일 알차게 놀다 왔어요.
https://youtu.be/W8MfEv2jK6g?feature=shared
바리톤 한규원 님, 소프라노 임청화님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드라이리허설 장면.
이건 야외공연 아니면 보기 힘든 귀한 장면입니다.
리허설이라 팔짱 끼고 물병하나 들고 무표정. 음..멋있다. 뉴요커 느낌의 중후함. 중후함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배우는겨?
임청화님도 포스가 무서운 교수님 스타일이셨는데 본무대에선 애교가 넘치는 무대매너 멋지심.
난 두 분을 처음 알아서 공연 끝나고 검색을 했더니 내 느낌이 딱~~~.
한규원님은 맨~해뜬^ 매네~뜬 대학원 춣신이시고 임청하님은 백석대 교수님이시네.
내가 눈썰미 하나는 쥐기지.
https://youtu.be/I4lwzw69wxk?feature=shared
다산 푸르지오 음악회는 21인조? 오케스트라였다고 들었는데 이곳 청주시향은 50~70인조??
이런 고급 인력들을 야외로 모셔서 무료공연을 보여주시다니 울먹울먹♡DOG감동.
물론 공짜 출연은 아니겠지만 감사한 공연이었습니다.
해마다 열어주심 또 올게요.
오송에서
숙박비, 세끼 식사,
버거킹 커피, 세븐일레븐, 스타벅스,
뷰카페에서 경비를 소비해드렸으니 저도 할도리는 다 했답니다.맞쥬?
음..당분간 또 포스팅 5Gdog 뽑아 먹어야겠어요♡
중후해지긴 글렀쥬? 생긴대로 살아야 해ㅠㅠ
(이미지출처 : 내돈내산 카카오톡 이모티콘)
p.s
https://m.blog.naver.com/supsup119/222596825163
6시 30분에 지역 연고의 트로트 가수, 오송역엘레지를 부르신 박미애님의 사전공연이 있었답니다.
https://youtu.be/6o8czjvr05Q?feature=shared
클래식과 트로트.
둘다 좋아하는 나 봉잡았음ㅋ
오송호수공원 클래식 음악회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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