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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요행

영종도에서 월미도까지 유람선 타기. 갈매기와 새우깡은?

지난 번 다녀온 영종도 1박2일 시리즈 시작입니다요. 포스팅 쪼개기 스따뜨♡


제가 츠묵었던, 옴마 실수. 츠묵는데 익숙하다 보니 실수를ㅠㅠ. 제가 묵었던 오션파크나인호텔과 월미도행 유람선 여객터미널 매표소샷입니다. 구읍뱃터가 가깝고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번에 갈매기 실컷 구경했는데 맨날 귀여운 참새나 안 귀엽지만 작고 친숙한 비둘기만 보다가 갈매기떼를 코앞에서 잔뜩 보니 조류공포증이 뭔지 알 것 같아요. 부리도 뾰족하고 의외로 인상이 더럽더라고요ㅋ.


차를 가지고 건너가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던데 분위기상 주민분들 같았어요.


출발시간이 다 되어가니 저멀리서 배가 보이네요.
아주 천천히 접안을 시도중입니다.


앞에 사람들이 있으면 사진 찍는데 눈치가 보여서 1순위로 내달렸어요. 실은 빨리 걸어간 걸 빨리감기 했어요ㅎㅎ.
배 위에 뛰면 배가 꺼질 것처럼 배가 낡았더라고요.



다른 남자분이 새우깡 주는 걸 동영상으로 5초쯤 하나 찍었는데 앗 급하게 살짝 찍는다는 게 촬영버튼을 안 눌렀나 봐요ㅠㅠ. 읍써...갈매기 새우깡샷이 읍써ㅠㅠ.




배안에서 들어가는 입구에 새우깡을 팔더라고요. 2개에 3000원이었나? 저는 이미 컨닝을 통해 여러마리가 달려들어 무섭다~~부리에 찍힌다...똥 싼다등의 포스팅을 봐서 누군가 주겠지 나는 구경만 해야지 했는데 다른 분도 그다지 멋진 장면이 보이지는 않았고 똥 맞았다고 앗 디러~~소리치시는 거 들었어요ㅋㅋㅋ.



얘는 내가 뭘 줄라나 하고 날 자꾸 쳐다봤어요ㅋㅋ. 갈매기가 인상 더러운 새인지 첨 알았네요.



커다란 컨테이너 선이 옆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니 비록 유람선이지만 내가 바다위에 있구나 실감이 갑니다.




배 꽁무니에 서서 에브리 나잇 인 마이 드림 아이 씨유 아이 필유를 불러봅니다. 다만 역시나 오금이 저린 저는 난간에는 못 기대겠네유ㅠㅠ.

약 15분간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충분히 돈 값어치를 하는 월미도행 유람선, 즐겁게 이용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짧은 거리를 왔다 갔다 반복 운항 하시고 상선 하선 작업을 도우시는 모든 승무원분들, 정말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들을 묵묵히 하고 계신 분들 덕에 이용하는 우리들이 이런 즐거움을 안고 돌아갈 수 있는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노동의 가치, 그 신성함에 고개를 숙입니다.


p.s

운행시간표를 분명 사진 찍었는데 오데루 사라진 거니?
매표는 매시 정각에 시작하고 출발시간은 매시 30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월미도로 가는 막배는 6시 30분인가 7시 30분이니 유람선을 타실 분은 매표소에 반드시 시간 문의 하시고요 태풍처럼 강풍이 부는 날은 운항을 중지한다니 강풍예보 있는 날엔 가시면 못 탑니다ㅎㅎ

자기야~~
막배가 끊겼다네. 어쩌지?
네~~
영종도는 섬이 아니니 수작은 무인도루다 가세U.


https://youtu.be/kRixCNWFu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