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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요행

영종도 오션파크나인호텔, 구읍뱃터 바로 옆 신축 호텔(생활형 숙박시설)

지난 번 영종도 1박 2일에서 하루 묵었던 오션파크나인호텔입니다.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 줄여서 생숙이라 하는 오피스텔이지요.

난 잠만 잘 거야. 호텔 부대시설은 필요 없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곳.

호실을 분양 받으신 분들이 호텔 전문 운영업체에 단체로 위임을 해서 나오는 수익을 가지고 약정한 지분대로 수익을 나눠 가지는 시스템이라 경우에 따라서는 로비 체크인 카운터에 직원이 없고 키오스크만 달랑 있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한 건물에 두 개의 호텔이 존재하기도 하는 재밌는 생활형 숙박시설)


이 호텔의 장점 중 하나가 17층에 더 노벰버라운지라는 바다뷰카페가 있다는 건데 전 바다를 실컷 보고 실컷 돌아다녔더니 여긴 그냥 스킵했답니다.


이곳도 키오스크로 체크인을 하면 됩니다. 예약자 이름이나 전화번호등을 입력하면 예약자 이름과 객실타입등이 뜨고 화면 터치 싸인 후 확인을 누르시면 끝.
(영수증에 여러 정보가 적혀 나오니 꼭 보관하셔야 하고 룸타입에 따라 카드키가 두 개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카드키 혹 두 개 나오나 꼭 확인하세요.)




저는 해피한 숙박권을 사용해 예약을 해서 결제금액은 0원. 이번에도 1박에 27000원대로 해결♡



엘리베이터는 메인 두 대에 더노벰버라운지 전용으로 사용중인 비상용 엘리베이터 1대, 총 3대가 운영중입니다.




여긴 객실 배치가 좀 고급스러워서 일반 생숙처럼 오피스텔 느낌이 죄금 덜 해요. 가운데가 뻥 뚤린 중정형 구조가 독특하지만 화재시 연기 어쩔?


욕실은 깔끔해요. 대리석과 금빛이 가득한 5성급은 아니지만 이제 막 준공한 건물답게 새삥~~반짝 새 욕실이라 좋습니다. 왼쪽에 강화유리문 달린 샤워부스 있어요.




침대는 킹사이즈. 근데 트윈 침대 두 개를 이어 붙인 헐리우드킹이라 가운데 누우면 예민하신 분은 살짝 배기는 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에이스침대에 호텔침구만 놓고 보면 5성급 안 부러운 침대.
(침대 옆 협탁에 콘센트가 있어 좋았어요.)


넓지도 좁지도 않은 시티뷰의 저렴한 객실이 저 같이 가성비뵨태에게 넘나 넘나 좋은 조건의 호텔이랍니다. 뭐야? 호텔이야 오피스텔이야? 헷갈리실 때 호텔형 침구의 질감을 손으로 만지작 거리고 침구의 표백제 내음을 맡으시며 여긴 호텔이군~~생각하심 끝.
(룸서비스가 그리우신 5성급 전문러분들은 룸배달앱 배민과 요기요를 켜심~ 끝)


저 구석에 1인용 테이블과 의자만 달랑 있어 2~3인이 방문시 간식 먹기가 불편하실 수 있어요.





가운도 두 개 있고요. 어메너티도 치약 칫솔부터 바디샤워 샴푸 린스 등등 기본적인 건 다 있어요. 최근 여행 중에 영종도 여행이 서울에서 가깝기도 하고 유람선도 탈 수 있고 바다도 볼 수 있고 아주 쾌적한 여행이었던 거 같아요. 머리 복잡복잡 할 때 손쉽게 훌러덩 벌러덩 떠나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오션파크나인호텔 강추.



교통편은 뚜벅이로 공항철도 타시고 영종역에 내리셔서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203번이나 205번을 타시면 됩니다. 카카오맵 누르시면 내리셔야 하는 버스정류소까지 나오는 세상이라 뚜벅이 여행 넘 편하고 좋습니다.
(택시 타시면 약 10000원 안팍으로 나옴)

단점이라면...
뭔가 불편함이 있어 종이 영수증 연락처(담당자)로 전화하면 대응이 좀 늦을 수 있다는 점, 건물 주차장 주차대수가 적어 성수기나 주말엔 주차가 불가할 수 있다는 점. 1층에는 치킨집과 해물요리주점 정도 있고 편의점이 없어요. 그러나 바로 옆건물에 GS25와 이마트24가 있답니다. 요정도 참고하심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