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발을 딛고 있지 않아서일까?
우리의 뇌는 항상 어딘가를 떠돌고 방황하고 고민한다.
내릴 곳을 찾지 못한 비행기처럼
이리저리 흔들대다 툭하면 비상착륙하던 그곳은 내가 원하던 곳이 아니다.
몸을 묶어 두어도 떠나는 마음은 잡을 수 없고 어렵게 마음을 다잡으면 세월이 떠나버린다.
누구나 비슷한 항로를 떠돌다 어차피 어딘가엔 내려야 한다. 1등석에서 누워서든 3등석에 끼어서든 어차피 같은 시간에 우린 떠도는 여행을 끝내야 한다.
https://youtu.be/mS3xp6Kh2C8
(조쉬 그로반 지라콘메/나와 함께 떠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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