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매달림..




참 좋아하는 겨울 추위..

이제 좀 지겨울려고 한다.

세상을 꽁꽁 얼어붙고 터지고 미끄럽게 하는 추위가

나는 조금 불편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생계를 어렵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인생은

참으로

아무도 정답을 모르는

좀 막막한 길이다.

담벼락을 의지해 매달린 고드름, 넝쿨

그리고 끝까지 버티고 싶어하는 듯한 잎새들..

나는 과연 무엇에 매달려 사는가?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