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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운동 후 혼술? 어젯밤 이야기에 이어서.

뭐 설마
어제 글 읽으시고
얘가 라면을 끓였을까?
궁금하셨을 분은 없으시겠죠?
ㅋㅋ

그래도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1분을 책임지는 포스팅.

저 라면 안 끓이고

돼지숙주양파느타리볶음을 만들어서
땅콩소스를 찍어 먹었어요.

재료가 신선해서
기름 살짝에 볶다가
허브마늘소금을 조금 뿌렸더니
다른 양념이 필요 없더라고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쇼핑)

시판 허브맛마늘양파소금에는
맛소금처럼
MSG L글루탐산나트륨이 들어서
간도 맞추고 감칠맛도 살짝 내주는 게
다른 양념이 필요없어요.
확실히 신선한 재료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이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그냥 무념무상으로
냉장고를 뒤졌는데
지난 번 사다 놓은
캔맥주 피츠를 발견해서
혼술안주를 위해
자칭
돼지숙주양파느타리볶음을
만들었는데
넘 훌륭한 안주였네요.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은
가능한 피하고
피할 수 없으면
아예 만나지를 말아라.

오늘 피츠맥주 한 잔과
볶음 안주를 해치우며
다시 또 한 번 되새겨 봅니다.

인정을 베풀고
정에 매달려야
아무짝에 쓸모없음을
새삼 또 또 배워가며 삽니다.

P.S.


특별 레시피 필요 없음,

국산
돼지고기 뒷다리살 다짐육 무지 쌈.
마트에서 300g에 3200원.
전 약 150g 사용.

양파 반쪽.
느타리버섯은 씻어서
전자렌지에 2분 30초 물로 데친 후
물기 짜내서 준비.

숙주나물도 씻어서
물기 대충 털어서 넣어줌.

순서도 안 따지고
기름 좀 두루고
마구 볶다가
허브맛마늘양파소금 적당량
공중에서 솔솔 골고루 뿌렸음.

그런데도 맛있었음.
좀 싱거웠지만
땅콩소스 찍어 먹으니 진짜
리얼
맛있었음,

대충 재료비
고기 1600원.
양파 200원.
느타리버섯 300원.
숙주나물 400원.


음.
가끔 해먹어야 겠어요.

결국 스트레스 60% 정도 날리고
푹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