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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1월 3일 일요일.

운동하는 법도 가지가지.
아까 동네 한 바퀴를 또 돌았는데
너무 의욕이 없어서
6000보 정도 채우고 들어왔어요.

근데 포스팅거리 뭐 없나
갤러리를 뒤지다가 발견한
이벤트 당첨된 겨우 1000원짜리
모바일쿠폰.

이걸 버려?
아냐, 나갔다 와?

흠~~
덕분에 또 동네 한바퀴.

제가 뭘 샀을까요?
정답은 태그에♡♡


어제 산책하다가
어느 가게앞에서 이렇게 생긴
마른 북어를 정말 오랜만에 봤어요.

우리집은 기독교라 미신을 크게
믿지는 않지만
옛날에 친구네 놀러가면
방안에 이런 북어가 걸린 집들이
간혹 있었어요.

미신이란 게
살면서 자꾸 의심쩍고 이상한 일들을
겪으면서 완전 무시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지금도 맹신해서 허튼 돈
많이 쓰는 분들이 여전히 계시더라고요.

마른 북어 하나 정도가
방안에 걸려 있다면
미신이라기 보다
귀여운 옛풍습 정도로 이해하고 싶어요.
갑자기 마른 북어를 보며
옛추억이 많이 떠오릅니다.
물론 맛있는 북엇국이 먼저...ㅎㅎ.



자세히 보면 좀 징그럽지만
딸기는 아무리 봐도 상콤 발랄한
이쁜 캐릭터 같습니다.
딸기꼭지만 뜯어 버려도
쓰레기통에서 딸기냄새가 진동을 하니.
전 딸기맛도 좋지만 이 딸기향이
너무나 좋아요.
딸기맛 뭐뭐
딸기향 어쩌구
그러는 제품들은 왜 이 딸기향을
흉내 못 낼까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네이버 기본페이지에서
실시간검색어는 사라졌지만
제 폰에는 실시간검색어창 링크가 있어요.
왠지 이 실시간검색어에 살짝 중독되어
살아 온 느낌이랄까요.

저는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
본방사수는 못 하고
갑자기 제가 드나드는 모든 카페에
그것이 알고 싶다 얘기가 나와서
웨이브로 다시보기를 했어요.

솔직히 이해 되지 않는 일들이
점점 벌어지는 것 같지만
옛날에도 있었으나
몰랐던 일들이 요즘에는 조사가 되고
기사화 되고 이슈화 되고 있을 뿐입니다.

솔직히 어릴 땐 내가 잘못 해서
부모님께 야단 맞아도
정서적으로 학대 받는 느낌이 들었는데
저 꼬마아이의 장부가 터지도록
무슨 짓을 했다는 게 상상이 안 돼요.

부모에게 버려진 것도 정말 슬픈 일이지만
저 아이를 저렇게 만든 양부모,
강력히 처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 어릴 때 중학생 다 큰 형을
옷을 완전히 벗겨서 알몸으로
집밖으로 내쫒던 동네 아저씨가 있었어요.
다행히 그 형을 숨겨주던 친구가
이웃에 살았지만
전 아직도 그 기억이 너무 쇼킹해요.

본인이 화가 많다.
난폭하다 생각하시는 분
제발 애 낳지 마세요.

도대체 저 여자는
왜 입양까지 해서
저런 짓거리를 했는지.
참 그 속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