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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2020.08.28. 소박한 희망사항이...with 매머드 커피, 롯데백화점, 미사역.

맘모스 커피(?)
매머드 커피(?)

에스프레소 1샷이 든
아이스 카페라떼가 단 돈 1700원.
(아메리카노는 900원밖에 안 해요.)

이젠 발급이 중단된
국민카드 이마트 카드로 결제하면
1530원.

의외로 커피맛이 괜찮았다.
목 마른 후에 마셔서 그런가?

2샷이 들어가는 좀 더 큰
아이스 카페라떼도 단돈 2300원.

덥고 숨막히고 쑤시고
그래도 여름은 활력있는
계절임에 틀림이 없다.

매머드 커피 메뉴판 보기

 

유효기간이 지난 롯데 기프트카드를 들고
롯데 잠실점 롯데카드센터를 찾아갔다.
위치는 11층.

실은 롯데카드 고객센터 1588-8100으로
문의했을 때는 소멸시효 5년이 지났기 때문에
도와 줄 방법이 없단다.

20만원을 그냥 날렸네 억울했지만
뭐 상담원 붙들고 싸울 수도 없는 일이라
한숨을 푹 쉬고 네~~하고 끊었더니
어랏
담날 전화가 왔다.

'재발급이 가능하단다'


아니 요증 콜센터 상담원들은
아무리 아웃소싱이라지만
뭐 좀 물어보려고 전화를 걸면
자판 두들겨서 메뉴얼만 읽어 주는 것 같다,

재발급 신청서를 다운 받아
롯데카드 본사로 등기로 보내주면
롯데카드 배송원이 1주일 정도 후에
배송해준단다.

어랏?

뭐이리 복잡해?
하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롯데백화점 롯데카드센터에서
처리가 가능하단다.

상담원분~~~미워!!!!

다행히 나는 즉석에서 다른 카드로
바꿔왔는데 롯데 기프트카드 발급점에 따라
즉석에서 바꿔주기도 하고
신청서에 적는 주소로 배송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단다.

여하튼 날릴 뻔한 200,000원 챙겨서
기분이 좋네유♡

요즘 선택적 정의, 선택적 양심이란 말들이 있죠.
노재팬 운동이 대체상품이 있을 땐
적극적으로 불매운동을 하고
대체상품이 없을 땐 은근슬쩍 이용한다는 얘기.

전 원래 유니클로 브랜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노재팬 운동할 때 유니클로를 덩달아
미워했었는데 실은 저 올 초에
무인양품 옷 하나 샀었다는ㅠㅠ
사면서 양심에 찔려서 혼났어요.

유니클로는 일본 브랜드라서 밉다기 보다는
품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뻥튀기 되어 가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워요.
옛날엔 싸고 좋은 브랜드였는데
지금은 비싸고 별로인 느낌.



5호선 미사역 구경 다녀왔어요.
제가 요즘 하남 미사에 꽃혀서리.
새로 지어서 널직하고 깨끗한 미사역.
낡은 5호선만 타다가
미사역의 깔끔함을 보니 좋더군요.

밤에 가서 둘러 본
미사역 주변은 예전에 비해서야
많이 자리를 잡은 듯 보이지만
아직도 1년~1년 6개월은 더 있어아
제 모양을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무리♡

가족끼리 비싸지 않은 메뉴로 외식하고
찌뿌등 몸 쑤실 때 찜질방 가고
시원한 커피숍 안에서 엉덩이 붙이고
커피 한 잔 하며 와이파이 이용하는 즐거움,

여행은 몰라도 시원한 수영장 가서
물놀이 함 했으면 하던 마음,
지인들과 노래방 가서 구닥다리 노래
한곡 뽑고 싶은 생각.

작은 희망도 사치인 요즘
전xx 같은 인간들이 기독교에 먹칠하고
개독교 소리 듣는 요즘,
그래도 나약한 인간이 부탁하고 쳐다 볼 곳은
하늘밖에 없다.

오 하늘이시여,
저를,
우리나라를
지켜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