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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짧은 생각 일곱 가지.

1. 갤럭시 노트 20


코로나로 너도 슬프더냐.
왠 카메라 습기 맺힘이 시끄럽다.

2년 넘게 사용중인 내 갤럭시S9+가
아직 너무 멀쩡해서
2년 주기로 바꾸던 휴대폰을
이제는 3년을 채워야 할 것 같은데
솔직히 카메라가 무척 탐이 나지만
블로그 하기엔 내 폰도 나쁘지 않다.

올 하반기에 중급형 모델인
갤럭시 A시리즈에도 드디어
OIS 기능(흔들림 보정)이 탑재 된다고 하니
그 제품이나 한번 물욕을 부려 봐야 겠다.

OIS 기능 없는 폰으로
여행가서 들떠서 마구 사진 찍으면
죄다 흔들려 있다ㅋㅋㅋ

그나저나 스마트폰 땜시롱
시력이 많이 나빠진 느낌이다ㅠ
눈이 쾡~~해.
어째 자꾸 신세한탄만 늘어지나ㅠ

2. 새어 나가는 돈들

이거 외에도 괜히 사서 버리는 것들이
너무 너무 많다.

알뜰살뜰 하게 버리는 거 없이
잘 구입해서 제때 소비하는 것도
돈을 버는 일인데
어째 나이들수록 자꾸 그냥 버려지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나 괜히 심심하다고
인터넷이나 다이소 등에서 사들이는
어찌 보면 쓸데없는 쓰레기들(?)...

근데 가끔은 너무 알뜰하게 소비 한다고
주머니를 닫아 버리면
사는 재미가 훅~~줄어든다.

그나저나 옷장안 창고안
책상 서랍안 등 곳곳에 포진한
버리기는 아깝고 쓸일 없는 물건들...
쳐다보면 머리 아프다.

(실은 아끼다 똥된 소멸시효 지난
롯데 기프트카드도 있다. 롯데에 낙전수입을
기부해서 화가 난다.젠장~)

3. 친구


혹시라도 내 친구가 내 블로그를 발견해
몰래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들수록 친구들과 노는 재미가
옛날 같지가 않다.

그 이유는
그냥 나이들어서 가치관도 바뀌고
서로의 상황도 많이 다르고
다들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거기에 한 몫을 하는 건 체력.

저질 체력인 나는
친구들 만나고 들어 오면 몸살이 난다.

얘기 들어 줘야 하고
오래 떠들어야 하고
거기에 술에 짠 안주들까지
집어 먹고 나면 얼른 집에 가서
옷 벗어 던지고
눕고 싶다.

한때는
우수수 떨어져 나간 옛친구들을
관리 못한 내가 못내 아쉬웠는데
언제든 떨어져 나갈 애들이 떠난 거고
난 지금 있는 친구들 관리도 버거우니
어찌 보면 다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친구가 전부 같고
우정이 사랑 보다 값지다고
으싸으싸 하던 그 시절이
지나고 나니 참 좋은 시절이었다.


4. 타이레놀


몸살을 자주 앓기는 해도
그다지 두통에 시달린 적은 많지 않았는데
요증은 머리만 쓰면 두통이 생긴다.

잠시 쉬면 낫는 경우도 있긴 한데
딱 이 두통은 약을 먹어야만 하는
두통이다 싶을 때에는 안 먹으면 힝들다

타이레놀 한알 먹고
신기하게 두통이 사라지는 게 느껴지면
약이 좋긴 좋구나 싶은데
어쩔 땐 먹어도 효과가 없어서
괜시리 더 짜증이 난다.
그땐 푹잠 자야 한다.

양약이며 병원이 귀했던
옛날 어른들은 두통이 오면
머리에 흰 띠를 두르고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머리야 했다는데
가끔 일반의약품 한알에
몸 컨디션이 좋아질 때면
정말 감사한 시절에 태어나
다행이다 싶을 때가 있다.

그나저나 몸 여기저기서
부품 망가지는 소리가 들린다.
걱정이다. 늙는 거.

5. 유튜브


오Xx, X걸, 김x호, 터x8xx등등의 이름들이
유튜브에서 계속 핫한 이슈였다.

유튜브는 요즘 재미 없는 티비를
대체할 만큼 다양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고
간단히 즐길 짧은 영상들도 많아서
습관적으로 들여다 보기도 하고
내가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
네이버 대신 유튜브를 뒤지기도 한다.

하지만 기존 방송국들이 오랬동안
지켜왔던 나름 정화된 규칙들이
유튜브에선 찾아 보기 힘들다.

위화감을 주는 허세 거짓 내용들과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하고 주관적인 정보들이
너무 쓰레기처럼 양산 되고 있다.
개나 소나 방송국 주인들이 된 느낌이다.

그래도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걸러서 듣고 볼 수 있는
나름의 혜안을 가지고 있겠지만
어린 초등 중등 고등학생들에게는
솔직히 장점 보다 단점이 많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유튜브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내가 원치 않으면 안 보면 되겠지만
요즘 유튜브속 이슈들이 자꾸
눈에 밟히면서 수퍼챗이니
애드센스 광고수익이니
거기에 몰래 뒷광고를 받아
돈에 중독되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심기가 불편할 때가 종종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등으로
요증 지상파 방송들이 흔들리고 있다.
공정하지 못 하고 구태에서 벗어 나지 못한
그들의 책임이 우선이겠지만
옛 지상파 3사에 익숙한 세월이
많았던 나로서는 이들의 찌그러짐이
심히 안타깝다.

화려한 대작 드라마,
무용단, 합창단, 관현악단, 가수, 배우,
스포츠 스타까지 총출동 했던
대형 버라이어티쇼도
이제 더이상 볼 수도 없다.


6. 골뱅이 웨딩클럽 송지영기자 갑질 사건

이 소식을 접하려고 제가 골뱅이 사진을
찍었나 봅니다. 최근 한신포차 골뱅이 무침이
괜찮아서 여러 번 먹었었는데ㅋㅋ

여러분들 혹시 보배드림에서 시작된
골뱅이 웨딩클럽과 전 JTBC기자와의
공방전 아시나요?

분위기상 기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악의적으로 한 웨딩클럽 사장님을
파산으로 이끈 천인공로할 스토리인데
최근 대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송지영 전 기자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이 되었답니다. 제가 다 속이 후련하네요.

이게 뭔소리래 궁금하신 분은
유튜버 기자왕 김기자님의 동영상을 한번
봐보세요. http://youtu.be/86IeUtKqxRs

※나무위키 골뱅이클럽 송기자 갑질사건 보기※


7.우리나라


우리나라
제대로 가고 있는 거 맞죠?
우리나라에
나라 사랑하는 애국 정치인들 있는 거 맞죠?
이 불안함...뭐지?
위정자들이여,
당신들의 이름이 훗날 어떻게 불려지길
원하십니까?
제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