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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이 옷(?) 언제까지 입어야 할까?

옷이란 몸을 싸서 가리기 위하여
피륙 따위로 몸에 맞게 만들어 입는 것이라고
다음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다.

난 올 여름엔 이 옷에는 한푼도 쓰지 않았다.
다만...

얼굴에 입어야 하는 이 옷(?)을 사기 위해
또 거금을 투자했다.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이 두렵기 때문이다.

KF94 마스크 한 개에 4000원, 5000원씩
팔던 지난 겨울에 비하면야,
공적 마스크 사러 약국 가서 줄 서던
그때에 비하면야 훨씬 수월하고
많이 저렴해진 가격에
이것도 감사해야 하겠지만
돈 아까운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마스크도 유명브랜드 제품이
포장상태부터 마스크 재질까지
월등히 좋아보인다.

그 중에서도 크리넥스 브랜드에
뭔가 개인적인 신뢰감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500원에서 1000원 정도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요 크리넥스 데일리 방역마스크는
블랙 색상으로 지퍼백에 3매가 들어있고
제조원은 우일씨엔텍이다.
얼마전 쿠팡에서 쿠폰을 사용해서
개당 1000원 정도에 구입을 했었다.

요즘은 여러 낯선 브랜드에서
개당 600원 안팎의 가격에
KF94 마스크를 판매중이기는 하는데
솔직히 믿음이 안 간다.

인터넷으로 마스크 고르는 것도 일이다.
너무 싼 건 브랜드를 못 믿겠고
내가 원하는 크리넥스나 웰킵스, 파인텍 마스크는
단가가 여전히 높다.

그렇게 오래 오래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다가 머리가 아파서
그냥 얘로 결정을 해버렸다.
(얼마전까지 모 쇼핑몰에서 개당 1400원쯤에
판매한 기록과 후기글들도 읽고
뉴스 기사에도
오르내렸던 업체라서 급 결정했다.)

크린조이 KF94 마스크로
한팩에 5개가 들었고 난 총 50매를 구입.
가격은 쿠폰등을 사용해
개당 약 715원 정도 들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옛날 가격으로
거의 회귀한 느낌.

크린조이 KF94 마스크의 특징이라면
새부리형으로 숨 쉴 공간이 좀 더
확보된다는 점인데 이상하게도
타 마스크가 4중 필터들이 대부분인데
고효율 필터로 홍보하며 3중 필터로 되어 있다.
소비자로서는 과연 어떤 마스크가 품질이
좋은지 시험성적서 그대로 제품을
잘 만들어 주고 있는지 가끔 의심스러울 때가
있지만 확인 할 방법은 읍씀ㅠㅠ.

제조원은 (주) 더편한
판매원은 (주) 인터코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유통기한 표시가 읍씀ㅠㅠ.
예쁜 티셔츠 하나도 못 사입은 올 여름에
입마개옷에 8만원 가량을 쓰고 나니
속이 쓰리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