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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10년 전 물파스 포스팅의 추억. 신신물파스, 동전파스, 트라스트겔, 케토크린,신신파스.

2010.2.18일.
10년 전 포스팅이다.

나도 뭐 좀 전문적인(?) 포스팅을
올려보고 싶어
집에서 사용중이던
현대물파스와 신신물파스를
비교해서 올리면서
나름 포탈 검색도 하면서
열심히 올렸더니
누군가 이런 희한한 포스팅이 있다며
내 블로그 주소를 링크해 간 일이
여러 번 있었다.

어느새 10년.

새집이었던 집도 여기저기 낡았고
사람도 점점 더 삐그덕거린다.
세월의 흐름은 아쉽지만
파스 10년사 기념 포스팅을 작성하기로ㅠ.

10주년 파스 포스팅을 기념해 집안에
가족들이 사용중인
각종 파스들을 모아 봤다.

헐...
파스들이 이리도 많다니.

물론 거의 노친네께서 쓰시지만
나도 종종 빌려다 쓴다.

맨 위 신신물파스S 90ml 1800원.
이건 치료효과라기 보다
바르면 화~하고 시원해서
잠시 통증을 잊는 데는 최고다.

그 밑 트라스트겔 50g은
피록시캄이라는 진통 소염제가
들어있는 마사지겔이다.
가격은 3000원.

운동 전후나
근육통이 있을 때
내가 바르는 거 보다
다른 사람이 마사지 해주면서
발라주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바르면 역시 시원한 느낌이 나는데
많이 바르면 때처럼 겔 성분이 밀려나온다.

바로옆 안티프라민 코인플라스타
42매 X2=84매 제품은
흔히 동전파스로 알려진 제품이다.
7500원.

경혈점 위주로 간단히 붙이기 편한
동전파스인데 어쩔 땐 후끈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어쩔 땐 아무 느낌이 안 나고
좀 희한하다.

멍든데 붙이기도 좋고
붙였다 떼어도 끈적이는 느낌은 안 나는 대신
나같이 지성피부인 사람은
붙이고 움직이면 잘 떨어진다.

맨위 신신파스는 의약외품이라
인터넷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5매입 제품을 2000원에서
2500원 사이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부직포에 붙여서 부착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유효성분이 약국용에 비해
덜 들어있다는 단점이 있다.
급할 땐 마트에서 구입할 수도 있고
마트 배달로도 받을 수 있다
대신 가격은 온라인 오픈마켓 보다
훨씬 비싸다.

효과는 통증보다는 약간 결릴 때
누군가 그곳을 좀 주무른 후
붙여주면 시원한 맛이 좀 있다.

이 제품 보다는 약국에서
'아렉스' 파스를 붙이길 추천한다.
효과가 좋다.

맨 오른쪽 아래는
할머님들의 영원한 친구
케토톱 카피제품인 파스의 명가
신신파스에서 나온 '케토크린'이다.

20매 포장이 2개 총 40매이고
가격은 8000원이다.
케토톱 보다 조금 저렴하다.

이 제품은 무릎 통증에 완전
특화가 된 제품같이 우리 어머니를
비롯해 노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지만
요즘 운동하다 다치는 운동맨들도
애용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나도 가끔 16000보를 욕심내서 채웠더니
다음날 걸을 때 절룩절룩ㅠㅠ
그때 한 장은 무릎에
한 장은 무릎 뒤에 붙였더니
희한하게 통증이 바로 사라졌다.
헐..개신기.

그래서 우리어머니께서 케토톱을
그리 사랑하셨나 보다.

가끔 운동 많이 하면 좋다고
운동예찬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몸은 쓴 만큼 망가진다

수영이나 체조 같은 걸
꾸준히 한 사람들은
근육이나 연골이 상한 케이스를 못 봤지만
헬스나 스포츠등을 너무 열심히 하는 사람 중에는
무릎이나 어깨 통증, 테니스엘보를 가진 사람들이
진짜 많다.

탁구에 미친 어느 먼 지인이
나보고 운동하라고
장시간 연설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친구는 탁구에 미쳐
어깨 연골이 다 닳았단다.
정형외과를 나보다 더 열심히 다닌다는
얘기를 다른 사람을 통해 전해 들은 적이 있다.

운동을 너무 해서 아픈 사람도 바보
운동을 너무 안 해서 아픈 사람도 바보
그러나 늙으면 퇴행성으로 모두 아픈 바보가 된다.

몸,
아끼면
덜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