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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수와 나한스

사랑과 세월.

이 부진한 사랑아
세월에 장사없는 사랑아

세월은 막힘없이 뛰어가는데
내 심장속 피는 기어가고

무한한 사랑이
우한으로 힘들게 할 때

비로소 고개숙인 그들은
힘들게 고개들어 하늘을 본다.

시작도 못 하는 사랑
맺음이 깔끔하지 못한 사랑

사랑아 사랑아
넌 죽을 사 사랑이냐

아니지 아니지
항상 내게 살랑대는 소중한 사랑아

왔으면 죽을 힘을 다해
나를 붙잡고 늘어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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