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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2019 광진교 피크닉.

신촌 물총축제가 유명한데
동네에 물총축제가 생겼네요.

신촌이 청춘들이라면
여긴 아이들의 파라다이스입니다.

신난 아이들.
초상권을 지켜줘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는데
너무 신난 너희들의 표정을
살리고 싶었다. 용서해라~~

대형 물탱크까지 준비가 되었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너무 강동구 축제인 거 같아요.
홍보를 좀 더 해서
서울시 축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리 위라 인파가 너무 붐비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을까요?

다양한 부스들이 있어서
수공예품을 판매도 하고 있고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더군요.

푸드트럭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하루 행사라 좀 아쉽네요.

다음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좀 더 늘어났으면...

버스킹 공연도 두 군데나 있었지만
제게 너무 인상적인 공연이 있었어요.

나이 지긋하게 고상하신 분들이
커다란 섹소폰을 연주하고 계셨는데
오~팔에 소름 돋는 감동이었어요.

스카이드림 공연단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회 보시던 분이
올림픽공원 평생교육원
섹소폰동호회 분들이라고
말씀하시는 걸 얼핏 들은 거 같아요.

제 막귀로도
실력이 보통이 아니시던데요.

클레멘타인
연주곡 '석양'
신유의 '시계바늘'등등
앵콜까지 받으셔서
잘 감상하고 돌아왔습니다.

올림픽홀에 평생교육원이 있는지
이 근처에 10년이나 살았는데
처음 알았다는...

모자이크를 해야하나
역시 한참 망설였는데
공식 행사이니
모자이크 안 해도
괜찮겠지요?

얘 코코몽 맞죠?
저를 보고 손을 흔들어 주는 거
맞죠?
ㅋㅋ
근데 지금 생각하니
인형탈 쓰신 분,
얼마나 더우셨을까...
어휴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아이들도 좋은 추억
간직할 겁니다.

한참을 구경하다
광장동 쪽으로 내려왔어요.

행사에 힘쓰신
모든 분들에게
박수 짝짝짝~~
감사하게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