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비오는날 외식





어제 내가 저녁을 쾅쾅!! 쏘기로 약속을 해서

비오는 날 티지 구의점으로 외식을 다녀왔다.

어디로 갈까?

또 갈비탕? 설렁탕?? 보쌈?? 회를 먹어??

하다가 비오는 날 창 넓은 티지 구의점의

분위기도 좋고 가는 길 차도 안막히는

티지 구의점으로 결정을 내렸다.

메뉴 구성을 노인네(?) 입맞에 맞추어

하니까부모님 두 분도 항상 패밀리에스토랑

음식을 즐겨하신다.

비가 주적 주적 내리는 통유리 창밖 구경을

하며서 식사를 하고 돌아왔는데

식사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이 거의 텅텅

비어있던데 불경기라 그런건지 아니면

요즘 티지는 호프집마냥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시간이 좀 더 흘러야

매장이 차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조용해서 좋긴 좋았다.

마음 같아선 아이스크림도 먹으면서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창 밖 비오는 풍경을 즐기고 싶었지만

저렴한거 좋아하는..

어서 가자는 노인네 성화에

그냥 나와서 좀 아쉬웠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사실지 모르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시간들이다.

부디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