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디오 이벤트에 당첨되어 다녀왔습니다.
서문 올라가는 입구부터 다이하드 4.0 포스터로
아예 도배질을 해놨더군요.
오랜만에 형과 함께 영화를 보게되어 좋았습니다.
한장만 더 있었으면 어머니까지 모시고 올걸 하는 생각도...ㅎㅎ
서문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왼쪽 오른쪽에 달린 전광판에서
다이하드 예고편 및 20세기 폭스사에서 배급하는
영화들의 예고편과 시사회전 프로그램으로
사회자가 나와서 약간의 여흥(?)시간이 있었습니다.
좌석번호 추첨으로 디카등을 주는 순서도 있었지만
뭐...ㅎㅎㅎ
6호선을 타고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 것은 5시 45분경..
당첨확인을 하고 받은 티켓을 제출하고 입장용 스탬프를
팔에 찍은 것이 6시쯤
저녁을 먹고 나와서 입장한 시간이 6시 45분쯤 이었습니다.
본 영화 시작한 8시 30분까지
그리고 영화가 끝난 10시 45분까지
장장 총 4시간 이상을 경기장 의자에 앉아있었지만
그다지 지루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경기장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시사회는 첨이었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관객들의 상기된 분위기는
모두 함께 다이하드 그리고 브루스 윌리스를 기다리는
하나된(?) 마음이었기에....ㅋㅋ
이것이 입장용 스탬프...20세기 폭스사 마크입니다.
(음..팔뚝 굵네..)
저 멀리 스크린으로 브루스윌리스가 보입니다.
헐리웃 분장사들이 그를 그다지 늙어보이지 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액션에서 뭔가 예전같이 않은 카메라 트릭으로
감추는 듯한 모습이 보였지만 어쩝니까?
그는 이미 이팔 청춘이 아닌데...
더 늙기전에 멋진 다이하드 5,6,7 혹은 완결편을 만들어주길...
사진에 살짝 가렸지만 보이는게 J-18-47이니
내가 앉은 자리는 J-19-46이었던 듯..
팔뚝만큼이나 실한 내다리..우리집의 굵은 유전자들..
영화가 끝나고 그냥 나오기 아쉬워 형에게 한 장 부탁을...
너무 오래 기다린 끝이라 형도 나도 피곤했습니다만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저 멀리있어서 작아 보였던 스크린.
그리고 소리가 퍼져 채널 분리가 덜 되었던 음향효과를
빼고서라도 참 재밌는 액션 영화였습니다.
한국 영화가 침체기고 한국영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안좋을 때라서
다이하드 너무 재밌어요~
꼭 보세요~
이소리는 못하겠지만
재밌는 영화..
맛있는 음식..
미제라고 멀리하기엔
그런걸로 애국심을 따지기엔
우리가 너무그들 가까이에 있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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