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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화려한 휴가 2007.07.26 18시 CGV압구정 6관





트리지움 계약건이 생기는 바람에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오느라고

시간이 늦어서 차를 가져갔더니

발렛파킹을 해주는데 주차료포함

3500원을 냈지만 편하고 좋긴 하네..

6관에서 진우와 기성이와 함께 관람.

김상경의 연기는 호평을 받을만 하지만

우리 안성기 아저씨의 변함없는 어색한 연기와

이준기의 기존 튀는 이미지가 녹아들지 못했고

정치적인 자극없이 감동적인 휴먼스토리에 너무 의존하는 바람에

약간 김이 빠진 맥주 같은 아쉬움이 있는 영화였다.

중형관인 6관의 음향이나 스크린은 맘에 들었고

공수부대 철수예정으로 알고 좋아하던 시민들에게

애국가가 울리면서 발포하는 장면은 좀 인상적이었다.

우리네 국가는 왜그리 한스러운지...

주변사람에게 권할 영화라 묻는 다면...

그건 노코멘트.

영화가 끝나고 한양대에서 철환이가 합류해

고기부페 배터짐과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

잠실 가는 차안에서 어머니와 트러블로 성깔을 부리느라

운전을 어떻게 했는지 아찔하다.

물론 저녀에 어머니와 화해.

본의 아니게 자꾸 성질을 건드리는 야속한 어머니와

쓸데없이 화를 잘내는 못된 아들이

조금은 힘든 하루였지만계약은 성사.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