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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사랑의 레시피'''' CGV압구정 1관 10:15













씨네플러스일 때 1관을 가본적이 있다.

물론 그 때 기억은 안나지만

경사가 완만한 좌석때문에 그리고

2층의 시선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스크린이 역시 윗쪽에 붙어있어 좀 어색했다.

이곳은 닫혀있는 좌우 커텐이 열리는

사이드 마스킹 방식인 것 같다.

양쪽 커텐이 뭐에 걸렸는지 비뚤게 열리자

스탭이 와서 손으로 처리를 하는

좀 우스운 상황이 발생.

캐서린 제타존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런 영화.

터미날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 사이 목주름도 늘고 피부가 많이 상한 느낌.

보는 내내 전성기의 멜라니 그리피스가 생각이 나는 것은 왜일까?

제목을 삶의 레시피로 바꿔도 좋을듯.

주방씬이 물론 많지만 생각보다 주인공들이

멋드러지게 요리를 해내는 장면보다는

하는척 하는 씬들이 더 많아 주연배우들이

실제 요리연습은 많이 안한 것 같다.

오히려 주방씬과 내용과의 매치는

라따뚜이가 훨씬 나은듯..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조카(조이)와

부주방장으로 들어온닉(아론 애크하트)

그리고 요리에 인생의 전부를 걸고

진정한 삶의 느낌을 받지 못하는 스트레스로

테라피스트에게 상담치료를 받는 케이트(캐서린 제타존스)

이 세명의 아둥바둥 삶과 부딪히며 사랑에 눈을 뜨는

뻔한 로망스이지만 보는 내내모락모락 달콤함이 피어나는

잔재미들이 느껴진다. 게다가 익숙한 영화음악들이

듣는 재미도 선사한다. 근데 난 네순도르마하고

The lion sleeps tonight요거 밖에는모르겠다.

OST앨범을 구입해도 괜찮을 것 같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