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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트랜스포머 DMR 2D" 용산CGV 아이맥스관 17:45





트랜스포머...

지난 6월에 개봉되어 여름내내 뜨거웠던 영화였다.

전 원래 아그들(?)이 열광하는 영화는 좀 피하는 성격이라

변신로봇이 설치는 영화라서 선입견을 가지고 안봤는데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해서 아이맥스에서

재개봉한다는 소식으로 다시 열기가 생기길래

뭐..아이맥스에서 한다니 그냥 한 번 볼까 싶어

오늘 가봤다.

대형스크린과 좀 더 나은 음향시스템이라는 아이맥스관의 장점과

제가 좋아하는로열석(I열 13,14)을 미리 예매한지라

영화야 뭐...까짓거 대충...그렇게 생각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지인은 자리가 좀 더 뒤쪽이었으면 좋았을거라고 하니

취향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을 새삼스레..

영화를 보니 갑자기 디워 논란에 잠깐씩 트랜스포머가 비교되어 끼어든 이유를 알 것도 같고

초반 중반까지는 정신없이 넋을 빼더니만 후반부로 갈수록 김빠진 디워를 보는

느낌으로 뾰로롱 변신(?)을 하더군요. 그래서 트랜스포머인가....ㅎㅎ

대부분 영화는 초반은 이야기 전개로 지루하다가

중반쯤 가면서흥미진진하다가

막판에 정신없는 반전을 통해 넉다운을 시키는 공식에 익숙한지라

트랜스포머는 후반부가 상당히 아쉬운 영화다.

만들은 사람들은 그 아쉬움을 못느꼈을까...궁금.

프라모델을 좋아했던 세대들의 향수와

깔끔한CG를 이용한 놀라운 로봇의 변신 자체만으로 열광하는 세대 틈바구니에서

어린 남자주인공의 깜찍한연기력과 여기저기서 어떡해...귀여워 죽겠어~라던

여성들의 감탄사가 참 인상적인 영화였다.

모든 극장의 모든 관들이

아이맥스정도의 시설이었으면 하는 욕심을 가지면서 이만...





10월1일에 용산CGV에 퓨전관이 생기는 것을 예매창에서 눈치채고

퓨전관??

인디관 같은건가??

인디관은 무비꼴라쥬로 한다던데..

이런 작은 궁금함을 가졌두만..

알고보니

4관인가를 질레트퓨전과 제휴를 맺어서

질레트광고물로 장식을 한 관이었다.

아무래도 수익성 증가를 위한 노력인듯 보이지만

너무 개성이 없다.

광고물만 도배질..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광고물을 계획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