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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헤어스프레이 CGV압구정 3관 9:40

헤어스프레이/CGV압구정 3관








헤어스프레이 CGV압구정 3관 9:40

오랜만에 본 조조.

G열 11번으로 선택을 했으나

F열이 더 나은듯.

화면은 처음엔 작았지만

사이드 커텐이 열리면서

제법 만족스런 스크린을 보여줬다.

영화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라이센스로 공연중인 헤어스프레이와 동명.

말 그대로 뮤지컬 영화다.

첫 화면의무슨무슨 볼티모어~~하는 넘버로

멋드러지게 시작하길래 신나는 뮤지컬 한 편을 기대했건만

몇몇 넘버들은 괜찮았는데 너무도엉뚱하고 단조로운 소재의 '뮤지컬'이 아닌

영화로 즐기기엔 확실히 한계가 느껴졌다.

아주 살짝 지루함이 느껴짐.

더더구나 계약문제로 어머니 누나

전화가 계속 오는 바람에

중간에 나올 뻔 했던지라

중반 이후부터는 집중을 하지 못했다.

단, 두터운 화장에 가려진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날씬한 몸매와 젊어보임(?)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미셀파이퍼의 모습에 감사하다.

조조영화라지만

나 포함 4명의 관객인 극장..

이 시간에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내팔자를 즐거워해야 할지...

영화나 보고있는 내 팔자를 비관해야 할지...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