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영화관 나들이.
2월 5일까지인 락포트 무료관람권을 없애기(?)위해서
물론 친목 도모도 좋고
기성이와 진우를 야심한 시간으로 끌어냈다.
스위니 토드를 보려는 나를 극구 말린 기성이의 선택으로 보게된
이 영화...
일단 시작과 함께 스크린의 1/6를 가리는 탑마스킹으로 한 번 놀래고
화면이 꽉 차지 않는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하는 답답함에 두 번 놀래고
황당한 왕자이야기에 세 번쯤 놀래다 보니
영화가 나를 몰입시키기 시작하는데
유치뽕을 너무 동화스럽고 깜찍하고 재밌게 포장한
월트 디즈니의 위트(?)에 놀라울 따름이다.
헤어스프레이에 나온 쾌남이
어설픈 늙스구레 왕자로 나온 것과
진한 메이크업의 여왕이 수잔 서랜드였다는거
캐스팅이 재밌었다.
아차..
뮤지컬 영화같은
귀에 쉽게 걸리는 OST도 눈에 띄는
별 4개짜리 영화였다.
(그럴싸한 유치함에 포인트를 마구마구 줄 것!!!!!!!)
5관은 소형관이라 내가 앉은 G열보다
E,F열이 더 괜찮을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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