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20분 CGV압구정 "댄 인 러브"
CGV영화요금팩을 바꾸던가 해야지
한 달에 한 번 영화보기가 왜이리 힘든지.
6관은 스크린이 작아서 내가 앉은 G열보다
F열이 더 나을듯.
좌우로 커튼이 가린 부분이 있어서
사이드 마스킹이구나...생각하고 열리길 바랬는데
그냥 그대로 상영이 시작되었다.
근데 왠 사람들이 꾸역꾸역 들어오는지
물론 로맨틱 코메디이니까 그렇기도 하지만
연인 천지...혼자 보는데 익숙해질만하면...좀 눈치가 보인다.
KB CJ카드로 결제한 자몽에이드(3000원)+팝콘 소(3500원)
물론 청구시 3000원이 차감되서 3500원만 청구가 되지만
죠~작은 팝콘 하나에 3500원을 받으니..사먹는 사람이 없지...
만들어 놓은지 오래된 팝콘인지 눅눅해서 원...
괜히 사먹었다 싶다.
영화는 나름 상큼한 웃음과 따뜻한 가족애 사랑에 대해서 코믹하지만 진지하게 표현하려고 했고
배우들이 영화에 잘 녹아들어서 자칫 유치해지기 쉬운 로맨틱 코메디를
생기발랄하고 나름 진지하게 다가오게끔 잘 만들어졌다.
스티브카렐이란 배우는 낯익은 배우는 아니었지만
싱글대디, 동생의 여인을 뺏는 댄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못생긴 얼굴 같다가도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지던데
티셔츠 실루엣에 보이는 가슴이 갑바인지 살덩인지 궁금했지만
벗는 씬이 하나도 없어 확인을 못함.
줄리엣 비노쉬는 지금의 30 40대에겐 친숙한 배우인데
그녀 역시 세월의 마력을 피하지는 못한듯
틈틈히 클로즈업 될 때에는 아줌마틱한 얼굴을 숨기지 못했지만
그녀의 매력이 아직은 살아 있음을 보여줬는데
댄의 시골집에서 다함께 스트레칭 체조를 할 때에는
여전히 아름다운 몸매를 잘 보여준 것 같다.
댄의 동생으로 나온 미치(데인 쿡)는
영화보는 내내
내가 저 배우를 어디서 봤더라..
많이 봤는데...
(그러나 집에와서 네이버질을 한 후에나 기억이 났으니..원)
굿 럭 척과 미스터 브룩스를 최근에 모두 봤건만
세세히 그의 역할을 기억을 못하겠다.
점점 사그라드는 기억의 불꽃...
이를 어찌하리오..
댄의 말썽꾸러기 둘째 딸이 댄에게 던진 말.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능력이다"라는 말.
마음에 와서 꽃혔다.
내가 많이 무능력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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