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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버킷 리스트'''' CGV압구정 6관 21:25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을 적은 리스트를 버킷 리스트라고 한단다.

죽음을 코앞에 두고서야 만난 두 남자가 서로의 삶에 변화를 주면서

인생의 의미(그중에서도 가족애...)를 되새기게 하는 의미심장한 영화임에도

젊은 커플 관객들은 곳곳에서 웃음을 터트린다.

사랑하는 애인들과 나란히 팝콘을 먹고 있는

대부분의 20대 관객들에게 암과 투병하는 두 노장(잭니콜슨, 모건프리맨)은

과연 어떻게 비쳐졌을지...왠지 설문이라도 해보고 싶었다.

세상에서 제일 비싸다는 사향고양이 똥커피 루왁 깡통에

한줌의 재로 담긴 잭니콜슨...아니 그의 충실한(?) 비서가

난 왜이리 인상깊은지...

오늘도역시 6관 좌석은 G열 9번.



1층 로비에 있던 카페가 리뉴얼 공사를 하더니 이렇게 바뀌었다.

디저트(타르트) 전문 카페를 표방하는 모양인데 그다지 성공적이어 보이지는 않는다.



6백만원 짜리 배트맨 마네킨이다.

신관 1층 로비가 꽤 새롭게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