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지난 일요일(30일) 이었나..
집에서 열린음악회를 틀었다.
낯선 아나운서로 바뀐 후 첫 시청인지라
아나운서...많이 긴장했구먼...그래도 잘하네..
엔지는 몇 번이나 냈을라나..
뭐 이런 생각을 하다
거북이가 싱랄라란 노래를 들고
하얀색 무대의상으로 출현을 했는데
울랄라도 아니고 싱그러운도 아니고
웬 싱랄라??
아 Sing랄라..
신나는 음악에 맞춰
나 역시 신이 좀 났는데
노래를 마친 터틀맨은
항상 그렇듯이 땀을 좀 많이 흘리고...
난 혼자서 그랬다.
얘...
방송도 좋지만
너 그 체격에 그렇게 방송 스케쥴 뛰어다니면
방실이꼴 난다...
니가 아직 어려서 그렇지...(난 이때까지도 터틀맨이 20대인줄 알았다...)
그런데 좀 전에 네이버 검색순위에 터틀맨 사망이 올라왔기에
난 뭔소리여 하고 클릭을 했다가 깜짝 놀랐다.
심근 경색으로 사망..
그리고 나이가 38로 나온다.
앗.
그렇지 않아도
대만가서 귀신에 놀라서 친구 놀래키고
어저께는 귀신보고 놀라는 꿈꾸다 가위에 눌려서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 천지개벽하는 소리에 선잠에서 깼는데
아..
내게 설마...신끼가 있는 것은 아니겠쥐??
여하튼
거북이라는 그룹..
그동안 참 신명나는 노래들 불러왔는데..
참으로 안타깝게 되었다.
잠든 채로 편하게 하늘로 간 모양인데
안타깝긴 하지만
많은 노인들이 치매와 질병으로 고생하는 병원 모습을 많이 보다 보니
젊어 요절하는 사람도 나름 행복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터틀맨(임성훈)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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