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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꽃 좋은 봄날...






올해에는 특히나 철죽이 많이 피었다.
여기저기에 꽃들이 만발한 봄..

그러나 몇일째 계속되는 고온(28~29도)현상으로

아쉬움속에 봄날이 날아갔다.

셔츠에 얇은 가디건차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땀을 뻘뻘 흘려야만 하는 날이다.


4월 16일에 또 사온 후리지아..1500원짜리를 1천원으로 깎았다.ㅋㅋㅋ

뒤에지난번 구입한 후리지아의 후퇴가 보인다.




세월은 흘러흘러 이제 거의 완공 단계이다.

어머니를 모시고 이곳도 구경하고 새로 생긴 홈플러스 잠실점에 들려

간단히 쇼핑도 했다.




잠실 다녀오는 길에 외식을 하자고 하셨는데 시간도 이르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

치킨을 시켜먹었다.

치킨더홈의 반반치킨.

멕시카나의 세컨드 브랜드인만큼 메뉴구성이나 맛이

멕시카나와 똑같다.

치킨더홈 런칭기사에

"기존의 멕시카나 상권과 겹치지 않게 출점을 한다"고 뻥을 쳤고

역시나 내가 사는 곳에서도 처절하게 두 점포가 경쟁을 하고 있다.

아군끼리 싸우게 하는 체인점의 횡포...






진우가 여행에서 돌아왔다고 기성이가 밤에 불러냈다.

이미 저녁을 배부르게 먹은 상황이라 고기에는 손도 못댔다.

전풍호텔 뒤 한솥골목에 있는 고깃집.

진우 친구 두명이 나왔고 고기먹은 후 그들을 보내고

기성이와 진우와 맥도날드 가서 쉐이크 오렌지쥬스 마시고

진우 기념품들을 받아가지고 집으로 12시 30분쯤 돌아왔다.


핫 카페라떼에서 이날부로 아이스 카페라떼로 바뀌었다.

세월의 변화는이 커피의 차고 더움에서도 참 실감난다. 4. 18.

이날 바딤의 간곡한(?) 요청으로

무학여고 정류장에서 만나서 승현이네 집으로 놀러갔다.

레드와인과 내가 가져간 블루넌 화이트 와인 아사히 미니어처 캔맥주

거기다 21년산 로열설루트 위스키까지 마시고

승현이네서 새벽 4시에 잠들었다.

더 플레이스의 브런치 베니딕트 연어+ 커피 = 7500원(할인전)


역시 브런치 메뉴 에그머핀+ 습+ 커피 = 7800원(할인전)


게살크림 스파게티 = 9300원 (할인전)

내가 추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 3300원 (할인전)
여기에 샐러드 293그람 = 7320원(할인전)

20%할인 받아서 28,176원이라는 놀라운 금액...



더 플레이스에서 나와서 종로1가 픽스딕스 구경을 좀 하다가 명동으로 와서

새로 생긴 토미힐피거 옆 커피빈으로 가서 마신 음료.

난 홍자몽쥬스를 마셨다.


철환이가 불러내서 8시 30분까지 블루클럽으로 갔다.

9시에 일을 끝내고 근처의 삼겹살집으로 감. 4.19.


철환이의 친구가 나와서 어색한 자리였지만 배가 고파서 고기는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나서 현대시장 입구의 사바사바에서 맥주와 과일안주로 입가심 하고

기성이와 걸어서 집으로 돌아옴.


기성이와 청계천변을 걷다 보니

청계천 하류에청계천 옛주택을 복원한 건축물을 첨으로 봤다.

기둥이 위태위태 해보인다.




설탕이 비만의 주범이라는데 요즘 이 구성(?)이 왜이리 땡기는지...

예나지금이나 딸기잼...참 맛난다. 4.20.

온에어 재방송 보느라 저녁예배를 가기로 맘먹고

예배시간 맞춰서 영화도 예매했다.

그런데 오늘이 장애인의 날이라고

저녁예배는 소망학교 학생들과 시각장애인의 찬양으로 꾸며졌다.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7시 51분에 141번 버스가 무학여고 정류장으로 먼저 들어설 때

저걸 타면 왠지 형과 부딫힐 것 같다라는 예감이 들어서

담에 오는 148번을 기다릴까 하다가

그냥 탔두만 한신정류장에서 아니나 다를까 형이 올라탄다.

모른척 하고 난 소망교회 한 정거장을 지나서 내렸다.

잘하는 짓은 아니란 것을 알지만

어색한 화해는 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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