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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어라..또 토요일이네..

토요일 밤에~~

떠나간 그대~~

토요일만 되면 나도 모르게 중얼거린다...

4교시 하던

그 시절 토요일 즐거움에 비하면

요즘 토요일...토요일도 아니다...

수평선을 달리던 마음이

또 전화 한 통에 몹시 멀미를 했다.

남의 일엔 끼어들지도 말고

발을 내딛지도 말아야 한다는 사실..

모르는다 바 아니지만

괜시리 남의 여행에 끼어들려다가

기분만 상했다.

같이 갈만한 사람이 없으면

제일 맘에 맞는 내 맘 들고 홀로 가면 될 것을...

멍청한 짓 했다.




뭐야..겨우 5M 화일 뜨는데 왜이리 시간이 걸려...

동키 동크...오랜만에 상추 구경했다.

고기쌈 할라고 사오신 상추를 과감히 동키 동크

가져다 주라고 주신 오마이가 놀라울 따름...

사람이나 짐승이나 잘 따르면 매정하게 못대하는 법..

따르지도 않으면서 먹이만 챙길려는 것들은

짐승이나 사람이나 대접 못받는다.

그나저나 얘들 털갈이 하나...털이 엄청 빠진다.

다행히 털이 풀풀 날아다니지는 않지만..


바깥은 시원한데 집안은 왜이리 더울까?

벌써부터 에어컨을 틀 수도 없고

마음에 열불까지 나니안되겠다 싶어

바깥으로지갑만 들고 나섰다.

아이스 카페라떼 한 잔 쪽쪽~빨고 나니

어이 시원한거..

온도가 확~떨어진다.

내 맘에 사랑의 불을 지피는 사람은 없고

내 맘에 분노의 불을 던지는 사람만 있고

내 인생이 왜 이러냐...

불나면 급하게 커피라도 몸속으로뿌릴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그렇게 토요일은 흘러간다.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