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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변함없는 그맛..`서울 커피우유 포리백`

서울우유에서 나오는 가공우유중에

커피우유는 이란성 쌍둥이 제품이 있습니다.

왼쪽이 종이팩 커피우유 오른쪽은 포리백 삼각 커피우유

둘다 마트에선 600원~650원 편의점에서는 750원입니다.

정백당과 액상과당맛으로무척 달달하면서 커피맛은 그저 합성향료로만 착각해야 하지만

이거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커피류 음료 맞습니다.

더더구나 구매 후 무심코 비닐에 잘못 넣으면 비닐을 콕~하고 찝어서 찢어버리는 아주 무서운 놈이지만

잘라주세요~라며 주인아주머니를 귀찮게 하던 어린시절 쭈주바마냥

가게집 가위의 도움이 없이는 감히 넘보기 쉽지 않은 놈입니다.

일부 매니아들은 빨대의 뾰족한 부분을비닐을 향해 콕~하고 날려서 구멍을 뚫곤 하는신공을 발휘합니다만

수십년 팬인 저는 아직 내공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빨대10개는 부러뜨려야 구멍을 뚫습니다. ㅎㅎ

(*포리백 생산시설은 양주공장에만 있는 모양입니다. 제조공장이 여러 곳인 종이팩과는 달리 양주공장만...ㅎㅎㅎ)


이 포리백 커피우유는 비록 모난 모습으로오랜 세월을 버텨주고 있지만

그 달달함과 커피파우더의 오묘한 맛으로 쪽쪽~사랑하는 순간만큼은

사람들의 기분을 두리뭉실하고 달짝지근하게 만들어 주는 카페인커피 그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갑자기 손으로 종이뚜껑을 톡~쳐내서 마시던 70년대병입된 서울우유가생각나네요.

검색질을 하면 사진이 나올라나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것을 기억하고 추억해야 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인생이 종착역에 도착할까요?

모든 분들안락한여정 보내고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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