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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2010년 3월 1일


아래 이미지는 이디야 에스프레소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http://www.ediya.com/


오늘부터 이디야 커피가 인상이 되었다.

스타벅스 따라서 얼씨구나 올린 모양이다.

나름 최저 가격으로 최고 커피를 팔고 있다는

자부심이 넘친게야..

매장 메뉴판은 인상분이 조정되어서 싹~바뀐 것 같은데

아직 홈페이지는 예전 가격이 붙어 있다.

에스프레소 콘파냐 1900원에서 2400원이 되어 버렸다.

가격이 올라가 이탈손님이 많아지면

인상분을 이탈손님이 흡수해버려

매출이 늘지 않을 수도 있다.

300원만 올랐으면 그래 그거 당연해 그럴려고 했는데..

200원...거참 간사한 치사함이 느껴진다.

앞으로 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어제 비가 내린 후라 정말 맑고 청명한 하루였다.

밤하늘에 홀로 밝은, 지고 있는보름달빛 부근 달무리가 멋있었지만 그건 밝은 내눈에 보일 뿐이고

옴니아는 비스무리하게잡아주었다. 오늘 같이 맑은 공기..그립다....

(송파구 밤하늘)

맑은 하늘과 구름이그려내는 그림들....

세상이 참 아름답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을 때만...

(강동구 어느 하늘아래..)

요즘 지하철 PSD마다 새겨져 있는 시 한구절들...

행당역 맨앞칸 최금녀님의"나홀로"

홀로 있는 자유로움을 노래한듯 보이지만

나름 고독이 묻어난다.

저 건너편 뉜지모를 여인네처럼...

"나홀로 그리고 니둘이~"

나홀로 일때는 기웃거리지 말고

의젓하게 있어야 하거늘...츳츳..ㅎㅎ

황학동 원할머니 본가에서 조카들이 집어왔던 풍선..

바람이 빠지길 기다리고 있다.

버려야 하거늘 톡~터뜨리기 싫어 기다리는데 바람이 빠질 기미가 안보인다.

약 30년전으로 휘리릭~필름이돌아간다.

건넌방 아주머니라는 닉네임으로 나에게 참 많은 추억을 주셨던 분이

당시 귀하디 귀한 외제 주름풍선을 나에게선물로 주셔서

터질까봐 노심초사하며 신나라 하며 가지고 놀다가

잠이 들기전 풍선에게 내일 만나자고 인사까지 하고 방 어딘가에 묶어놓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처참하게 바람이 빠져 고무덩어리만 남아 있는 풍선을 보고 난 펑펑 울고야 말았다.

풍선을 살려내~풍선을 살려내~

엄마에게 떼쓰며 울던 기억이 어쩜 지금도생생한지...

몇달은 버틸모양인저 원할머니 풍선을 보면서 함부로 터뜨려 버리지 못하는마음이

혹 세월의무게에 내 마음이 터지지 않고 잘 버텨주길 바라는 마음과 혹 같은건 아닌건지..

우와...시적이다...

음..'원'시적네..

(80년대 개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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