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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기니피그 동키 동크..아이고 이뽀~

얘들이 이제 두살쯤 되었나..우리집에 온지는 1년이 다되어 가는군..

이제 많이 게을러지고 먹을 것만 밝히고..

좀 놀면 집에 들어가서 주저 앉는걸 좋아한다.

마트에서 사료 사다 나르고 어머니 매번 야채가게에서 미나리 사오시고

과일 껍데기만 좋아하는 얘들 줄려고 난 배부른데도과일 깎고있고...

덕분에 나 역시 사과 배 감 규칙적으로 실컷 먹었다.

미물도 사랑하면 이렇게 앙증맞은 귀여움으로 보답하거늘

난 과연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살았는가...

하긴 요놈들도 손에 쥔거 없으면 냉랭하기 짝이 없긴 하다.

한달에 유지비 약 3만원 안팍이 드는데다

약간의 냄새를 감수해야 하고 똥치우기 귀찮기는 하지만

놀아달라고 보채지 않으니

하루 세번 먹이만 규칙적으로 주고 틈틈히 데리고 놀면

크게 부담없는 애완동물이라 하겠다.

푹신한 곳을 좋아해서

자리를 만들어주면 엄청 좋아하면서 폴짝폴짝 뛴다.

그러나 넘들이 똥오줌을 못가려서

빨아대기 힘들다는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