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Reebok 사랑? 화승 사랑?



오늘 파란 서버가 불안하군..

=============================

한국에 나이키가 출몰하기 전 80년대 초반에는

한켤레에 3천원~5천원이면 보통 테니스화나 운동화을 살 수 있었다.

한켤레에 1만원이 훌쩍 넘던 나이키 런닝화는

당시에 과히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반에 있던LG가문의 조카이던 Lee모모군이 신고온

나이키 운동화는 과히 급우들의 최대의 관심사이자 호기심이었고

갑자기 아이들 한둘이 그 대열에 끼기 시작하면서

나도 어머니를 졸라 특템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프로스펙스 아식스 미즈노등등이 난무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시절 나이키는

화승이라는 한국 신발 전문업체에서

라이센스로 제작을 했었으나

한 3~4년뒤 화승과 계약을 끊는 바람에

시장에 돌던 화승 나이키 제품은

짝퉁이 되어버렸던 기억...

그리고 나이키를 팔던 화승은 그 탄력을 받아

과열차게 르까프를 출범했지만

사람들의 나이키 사랑을 르까프 사랑으로 옮겨내지는 못했었다.

어찌어찌 하며 시간이 흐른뒤에는

요즘은 브랜드 파워가 많이 죽어버린

리복을 한국 화승에서 생산하고 있다.

요즘 난 왜 나이키보다 리복을 더 사랑하는지..

그건 내가 아이폰을 안사고 옴니아를 산 이유와 아주 약간은 비슷하다.

하지만 더 구체적인 이유를 대라면...

ㅋㅋ

나이키 제품은 발 볼이 넓은 사람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수년을 컴포트화 락포트를 애용했지만

락포트도 요즘 맛이 좀 많이 간듯하다.

잘해야 10%세일하던 락포트가

백화점에서 30% 세일을 일삼더니

지난 번 롯데에 들려보니

헉...

그 변함없는 디자인과 예전같지 않은 그 느낌..

30%세일임에도 돌아나왔다.

그런데 그 락포트도 화승에서 라이센스로 만들고 있다.

리복

락포트

르까프

난 화승을 엄청 사랑하는겨?

집에있는 필라 슬리퍼가 좀 있음 그 수명을 다할 것 같기에 오늘 리복 A/S 맞기러 나간김에 슬리퍼도 하나 장만했다.

25000원에서 10% 할인받아 22500원에 구입.

리복 운동화 사이즈 280인데

슬리퍼는 270이 넉넉하게 맞는다.

리복 슬리퍼 인터넷으로 구매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듯..

리복 슬리퍼에 달린 태그.

좀 헷갈렸다.

리복을 제작 판매하던 화승에서

아디다스와 계약을 맺었단 얘기는 들었는데

화승이 아디다스코리아로 개명한건지...

뭐가 뭔지..

참으로 라이센스 브랜드업체와제조유통업체의 결합은뻔질나게 바뀐다.

바람둥이 애인 갈아치우듯이..ㅎㅎ

푸마도 15년의 이랜드와의 제휴를 끊고 직접 들어왔다더니 어쩐지 푸마가 좀 맛이갔고

요즘 갑자기 뉴발란스가 또 뜬다 했더니 이랜드와 계약을 맺었단다.

이게 토종유통업체의 파워인게여...

새로 구입한 운동화..

상품명은 Telecast 2K10 Hexrid 블랙 제품이다.

109000원 이건 flagship store 오픈 기념으로 20% 할인 받아 87000원에 구입.

도둑놈발..280사이즈이다.

착화감은 왠지 지난번 리복보다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

매장에서 발행한 보관증 및 차용증은 본사와 무관하므로 매장이 폐점되었을 경우

본사에서는 책임지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얄미운 경고문이다.

이건 뭐니..?

방울토마토가 너무 이뽀소...

신발 두개

방울토마토 두개...

(쉬어가는 코너...ㅎㅎ)

휴...지친다.

털썩...

P.S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2906756

http://www.appnews.co.kr/21cNet/bbs.php?table=internet_news&query=view&uid=32506&p=1

http://blog.naver.com/koolhouse?Redirect=Log&logNo=60100976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