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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이 전화기...언제 써보셨나요?

공중전화.

이젠 단어 자체도 조금 낯섭니다.

호출번호가 찍힌 삐삐를 만지며

근처 공중전화기를 찾아 뛰던 모습..

누군가 허접한 대화 내용으로

공중전화를 독점하고 있을 때

뒤에 줄선 어떤 아저씨께서

"거 간단히 좀 합시다~"

외쳐 주시면 너무너무 고맙던 시츄에이숀.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공중전화기에

동전을 넣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내손안의 전화기도 모자라

내손안의 인터넷이 가능한 세상에

공중전화기 추억을 꺼내들면

촌스러운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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