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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노려보면 어쩔건데?

사랑을 주려고 애완동물을 키우지만

실은 동물에게 사랑받고 싶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완견은 구석에 쳐박혀 있다가도

주인이 외출에서 돌아오면

정말 미친듯이 길길이 날뛰며

주인을 반기는 재미가 있습니다만...

음...

얘들은 이제 나를 좀 좋아해줄 단계가 넘었음에도

배고플 때 아니면 아는체를 안합니다.

이제 겨우 나를 향한 공포심을 잊었다는거

좀 만지면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귀찮아 한다는거...

그거 하나에 만족해야 하는건지...ㅎㅎ

그래도 예전에 토끼를 키울 때는

얘완견마냥 옆에와서 비비기도 하고

털이라도 쓸어주면

좋아서 눈을 감고 졸기도 하고 그랬는데...ㅋㅋㅋ

얘들은 하는 짓은 딱 두가지 입니다.

돼지마냥 X먹기만 하거나...

쥐x끼 마냥 틈나면 도망가거나...

(하나 더 있네요...응가하고 오줌싸는거...ㅎㅎ)

그래도 느므느므 귀여운 녀석들...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