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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버려진 스타벅스와 커피빈 티리프 그리고 커핀 그루나루와 괜찮은 대학로 신 칼국수.

뉘 버렸을까? 저 예쁜 신발옆에..

스타벅스 시음컵과 커피빈 스트로 종이포장재의 언밸러스함..

커피빈은 예전에 버렸지만 요즘 스타벅스도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과 스마트폰은 잠긴 무선인터넷에

커핀 그루나루로 이사갔다..오래전에..

여긴 진동벨의 번호가 지정된 주파수인가 보네..

아님 표시창이 망가졌든가..

6번..

감기 걸려 고생하는 신양을 위해 대신 울어주던

에스프레소 콘파냐..

질질~~ㅎㅎ

삼계탕이 먹고싶단 그녀에게 삼계탕을 사주려 했건만

찾아다니기 귀찮다는 그녀가 찾아들어간 곳..

동숭아트센터 옆에 위치한 신 칼국수 그리고 보쌈집..

뭐 나름 심플하고 고명이 넉넉했던 그런 칼국수 6000원 이었나..

항아리로 제공되는 맛난 김치..겉절인가??

왕만두..얼마였더라 500원인가 6000원인가....꽤 실하다.

느끼하지도 않고..

하지만 무엇보다도 맘에 든것은 주문 받던 직원분도 계산해주던 분도

모두 기본 이상의 친절함을 보였다는거..

이집 모두 기본 이상 하는 대학로 맛집으로감히 추천하고 싶다.

연극을 보기전 목마른 입을 이디야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오늘 커피 너무 사랑했네..

잠...잘 잘 수 있을라나..오늘밤..

이렇게 맛난 음식을 들고 꼬시는 아저씨도 보이던 대학로..

오랜만의 대학로 나들이는 느므느므 즐거웠으나

신양은 감기로 해롱해롱..

나는 무릎아프고 어깨 쑤시고..

우리 왜 이렇게 늙었을까?

음냐..

그나마 종로 명동방향에서 9301 광역버스..

동대문에서 잠실방향 9403 광역버스..

그 덕택에 시내 나들이가 아주 조금 가벼워졌다.

제발 모두 다 건강 잘 지키길....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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