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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불도저 같은 인생.

아차..너 포크레인이지..

그래도 불도저가 왠지 어감이 좋군..

어린이 대공원 그러니까 어린이화관쪽 담장을 허무는 공사를 하는 것 같다.

벚꽃에게 경례라도 하듯이 수그리고 있는 불도저의 기운센 팔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좀 파워풀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고

초등학교 시절 소풍전야에 잠을 설쳤던 추억까지 겹치면서

자질굴레한 추억들은 저 불도저가 파내는 흑처럼

마구마구 파내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내 이 좁아터진 뇌가 버틸거란 생각이 들었다.

에헤라디야 이디야에 들려...

오늘은 에스프레소 콘파냐 대신에 시원한 아이스카페라떼 한 잔을 사서 들고

푸르른 하늘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니천안함 희생자들이 생각이 나면서나라가 안전하고 조용했으면 싶기도 하고

한자리에서 오래동안 버티는 매장중 하나인 맥~ 화양리 매장앞 1600-5252 홈딜리버리를 준비중인 모터~사이클들을 보면서

어랏 여기쯤이 세무서인데..어랏..

사라진 세무서에 감짝 놀랐다가...

음..이전 했구먼...

엘리베이터도 없이 낡던 세무소가 멋지게 지어지길 바라면서 길건너 푸조 건물 1층으로 임시이전한 세무서를 찾아갔다.

사적인 질문을 자꾸 해대는 직원 분때문에

이게 뭐 세금하고 관련이 된건지 어떤건지 몰라서

조심스러워 하다가

새로이 발급된 사업자등록증을 손에 쥐고 다음 목적지로 발길을 옮겼다.

캬..이 작업하는데 한달이 넘게 걸렸네.ㅎㅎ

성동교의 노을도 멋지군..

지마켓에서 판매한 E쿠폰으로 개당 1500원에 구매.

단, 제품이 없어 송파구 세븐일레븐 매장 세군데를 돌았네.

그래도 3500원주고 사먹는 미친짓할 값어치는 없지만

끌레도르 2300원주고 먹느니 1500원이 낫겠다 싶다.

jungmin이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3개나 구매..ㅎㅎ

E쿠폰+KB카드 포인트를 사용해서 내 돈은 하나도 안들어가면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 하겐다즈를 샀지만

난 나뚜루를 더 좋아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음을..ㅎㅎ

(단, 한넘은 만들어진지가 1년이 다 되어 가데...쩝~~하겐다즈가 안팔리긴 안팔리는 모양이여~~)

에니웨이..

어찌보면 허접할 수도 있지만

사업자등록증 손에 쥐니 왠지 뿌듯하네..

앞으로 10년 후쯤엔

어디 몫 좋은데서

독특한 컨셉의 커피복합문화공간 사장님 소리들을 날이

곧 오겠지..

머리 깨지게 하루 12시간 뛰는게 아니라

좀 쉬엄쉬엄...

그날이 오면 내가 몇살이드라...

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