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가 뭣이야?
이디야가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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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합리적인 커피인생~
한 브랜드 커피전문점에 대한 작은 관심과 애정을 이렇게 실물로 보상받게 될런지 미처 몰랐다.
이벤트에 응모하고 당첨되었다면 이건 그냥 흔한 선물이었을 것이다.
이디야 커피에 대한 보잘 것 없는 게시물을 찾아와서프라이즈까지안겨주신
이디야 마케팅팀의 센스에그저 놀랍고 감사할 따름...
에어롤비닐로 포장된 이디야 로고머그컵과 티백 작설차 하나~
그리고 이디야 매장에 비치되어 가끔 흥미를 가지고 펼쳐보았던
이디야커피 대표님의 커피에세이집 '커피 그 블랙의 행복' 한 권이
얌전하게 택배 박스안에서 발견되었다.
행복한 커피개론서라고 적힌 띠지 뒷면에 12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한 아메리카노 쿠폰이 인쇄되어 있다.
말 그대로 어린시절 다양한 과자,껌에 장난감까지들어있던 롯데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 들었다.
아직 기한이 넉넉하니 아껴두었다가 썰렁한 바람이 부는 가을쯤에 개봉해서
오늘 이 선물세트의 훈훈함을 되새겨볼까 생각중이다.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혹은 시켜 들고 있는
당신이 혹은 내가
그 작은 컵에 든 커피음료의 가벼움이삶의 무게려니 순간이나마오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 고소한 커피 향이 세상의 향기려니 잠시나마착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마 왠만한 타이레놀 서방정보다는 약할지 몰라도
좀 더 순한pain killer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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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난 커피는 나의 일상이 지루하고 무미건조해지는 순간마다
고소한 풍미를 발산하며 내게로 다가온다.
(중략)
무의미한 하루가 또 시작된다. 길을 걷는다.
가슴에 맞닿은 마음없이도 사람간의 관계를 맺어야 하고...
(중략)
커피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떠올려 본다면
이런 현실은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커피 그 블랙의 행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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