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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동키와 동크



옛날에 키웠던씨추도 목욕을 시작하려 할 때는 도망치려 발버둥을 치다가도

막상 목욕 후에는 물기를 싹~말려주면 미친듯이집안을 신나게 뛰어다니며 좋아라 했었다.

토순이도 빗으로 털을 빗겨주면 눈을 게슴츠레 뜨고

무척이나 좋아 했었다.

요 하찮다면 하찮아 보이는 먹고똥쟁이 기니피그 두마리는 만지는건 별로 좋아 안해도

케이지 청소를 해줄라치면 정말 신나라~한다.

니들도 더러운 똥위에 올라앉아

큼큼한 냄새 맞고 사는게 분명 싫은게야?

매일 갈아주면 좋으련만

똥치우는 일도 이게 보통 손이 가는 일이 아니다.

어렸을 때는 나와서 노는 일이 많더니

요즘엔 먹이 줄 때 외에는 항상 우리안에 퍼져있다.

귀엽다고 데려오는동물도언젠간 늙어서병수발해야 하는 시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건 별로 유쾌한 기분이 아니다.

좀 나와서 놀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