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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낭만의 산도(酸度)...

낭만..

옛날에는

그게

뭔가 대단한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뭔가있는

뭔가 배운 사람들의 특별한 느낌인줄 알았다.

그런데 좀 살다보니

낭만

그거 나이테 같은거다.

세월에 켜켜이 달라붙은추억의 무게감...

청춘에 대한 회한..

여전히알 수 없는 인생에 대한 두려움...

이런 감정들을 예민한 사람들이 모아서

그 느낌에 이쁜 옷을 입혔다.

나는 그게 아주 곱고 예쁜 건줄 알았다.

아직 낭만에 대하여 확실하게 뭐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누구에게나 낭만은 적당한 알카리성으로 간직되어야

너무 세서..

너무 시어서

소스라치는일은 없을 것 같다.

P.S

먹는거 가지고 장난을 치다니..로고질 후 살짝 긁어내고 먹었다는...요거 4개 먹으면 밥 2/3공기 칼로리라는...
크라운 산도 1961년생이란다..

베이비붐 산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