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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정처없이 비만 내리던 하늘에 모처럼 핀 뭉게구름..

구름...

성나면 모여 비를 만들기도 하지만

가끔은 뭉쳐서 자태만 뽐내기도 한다.

모여서뽐낼 때 조명까지 비쳐줄 때 아름다운 모습을 보다보면

선악이 함께하는 인간의 어느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다.

잠깐 한눈팔면

사방으로 바람에 밀려 흩어질 녀석들..

빨리

고개들어 쳐다 봐야 한다.

2010년 9월 13일의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