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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보름달이 묻더군...`소원을 말해봐~`

추석날 일기예보와는 달리 다행히 보름달이 휘영청~~

비온 뒤라 청명한 하늘 아래 달빛 주위로

구름의 모습도 선명하다.

폰카로도 대충 잡히는 사진이 신기..

소원을 빌었는데..

그저 가족들 건강이나 빌었다는...

소원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고

다른 소원들은 하나님이 들어주실거라는...

요건 23일 목요일 낮의 하늘..

하늘은 이리도 높고 청명하건만

우리네 마음은 어찌 그리고 안개가 끼었는지..

비오는거 좋아하지만

나 평화주의자요..

제발 피해는 없는 비만 오시요~~

ㅎㅎ

한물간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나름 키가 크다고 자부하던 큰삼촌보다 훌쩍 커버린 조카녀석.

우린 훌쩍~늙어버린걸 항상 일깨워주고 있다는...

가을밤 거리가 은근히 쌀쌀해졌다.

매번 느끼는 계절의 변덕..

그러나 항상 낯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