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때우러 잠시 방문. 점심으로 먹기엔 너무 간단했지만 모자라면 또 간식 먹으면 되지요.
베이컨 체다 & 오물렛 샌드위치와 오늘의 커피(크리스마스 블렌드) 톨 사이즈를 주문.
아주 따끈따끈 아니 뜨겁게 오븐에서 열사워를 하고 나와서 호호 불어 먹었더니 꽤 맛있더라고요.
근데 오늘의 커피 원두가 크리스마스 블렌드였는데 제 입에는 기존의 원두가 훨씬 고소하고 맛있었던 거 같아요. 쓰고 무거운 사약 같은 커피를 만났네요. 다행히 이 원두는 시즌 아웃 된 거 같습니다.
오븐에 구워야 맛있는 샌드위치류는 채소를 거의 생략하던데 스타벅스 샌드위치는 BLT샌드위치 제외하고는 먹으면서 채소가 너무 없다 싶어서 아쉽습니다.
매콤한 맛이 있었나?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면 별로 안 매웠나 봅니다. 감자 느낌은 몰랐던 폭신한 감자번과 두툼히 들어있던 오믈렛의 조화는 나름 괜찮았어요.
요즘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주는 스타벅스. 이마트 기둥역할까지 하느라 더 부족해지는 느낌적인 느낌.
그나저나 E프리퀀시 다들 잘 채우셨나요? 전 그때그때 모이면 당근에 알뜰하게 팔아치워서 약 10000원 챙겼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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