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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제주 함덕 바다뷰 베이커리 카페 델문도(DELMOONDO)

운치 있는 함덕 바닷가 명당에 자리를 잡고 있는 바다뷰 카페이자 베이커리 델몬트 아니고요 일~몬도도 아니고 델문도입니다.



멀리서 보면 더 멋져 보입니다. 어디 외국 영화에 나올 법한 운치.





입구엔 이런 포토존이 있지만 아재가 앉아서 찍기에는 거시기해서 다른 사진을 가져다 붙여 봤습니다. 주책이앙~♡




빵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자세히 찍고 싶었으나 젊은 남녀가 찍으면 인스타 하나 보다 그러는데 과년한 아재가 열심히 찍으면 뭐 염탐하러 왔나? 경쟁업소 사장인가? 하는 듯한 의심의 눈초리를 종종 느낀답니다ㅠㅠ 나두 블로거라구~~~~ㅎㅎ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빵들이 많이 있더군요. 산타크라상 5000원. 루돌프크라상도 5000원.





찰칵찰칵 찍기는 뭐해서 그냥 급히 주욱 훑어 찍었습니다. 입구 쪽 투명유리창 안에서 직접 빵을 만들고 계신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커피와 빵을 사서 바닷가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고개를 돌리니 참새가 먹을 거 달라고 와 있더라고요. 용감한 참새♡



한놈 빵부스러기를 주니까 갑자기 떼로 몰려오더라고요. 새가 귀엽게 생겼으니 망정이지 저게 쥐나 바선생이라고 상상하면 끔찍합니다ㅋ



운치 있게 바다멍 하려고 했는데 귀여운 참새들이 몰려드니 참새 먹이주기 체험 농장에 온 느낌♡

고만고만한 비슷한 크기의 참새인데도 저처럼 겁이 많아 다가오지는 못 하고 멀리서 먹고 싶어 하는 참새가 있는가 하면 과감히 옆에 날아와 앉는 참새를 보면서 미물인 참새도 성격이 제각각이구나 싶었어요.




바다도 좋았지만 춥지 않았던 날씨와 옆에 놀러 와 한참을 먹이 받아먹으며 놀아 준 참새들 덕택에 델문도 방문이 상당히 유쾌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새우명란바게뜨, 에그타르트,따뜻한 아메리카노,바다. 그리고 참새들.

낭만이 찐해지지 않는, 청춘이 사라진 시절이지만 그래도 흐리게나마 살짝 느껴지던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메뉴 가격이 기억이 안나서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보니 17000원을 델문도에서 결제를 했네요.

아메리카노 가격이 7000원(HOT)이니까 빵 가격이 대충 새우명란바게뜨 6500원, 에그타르트 3500원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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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델문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19-10 1층 (조천읍 함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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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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