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겐 넘치는 게
내게는 없다.
그렇다고 그들이 부럽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들의 무대 뒤는
무대앞처럼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짊어져야 할 무게는 아마도 상당하리.
그들에게 없는 게
나에게는 있다.
그들은 아마 그게 부러울지도 모른다.
무대 앞과 무대 뒤가 크게 다르지 않은
나는 거리를 마음껏 돌아다닐
자유가 넘쳐 난다.
오로지 나만 바라 보고
나만 신경 써도 되는
이 단순한 삶이 그들에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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