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바뀌었네.
새해는 부르지 않아도 잘도 오는데 내 복은 불러도 왜 쳐다보지도 않을까?
발길질에도 무너지지 않고 차곡차곡 쌓이는 세월은 뱃살의 무게처럼 무거워 죽겠는데 깃털처럼 가벼운 행복은 나플거리며 저 멀리 날아가고 있다.
눈 내릴 때 세상 먼지 한아름 끌고 내리듯이 무거운 세월 내 앞에 떨어질 때 저 나플 대는 행복 부스러기들 다 끌고 와주기를.
https://youtu.be/oYSAWBdo4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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